"무노조·무파업 약속 없었다" 광주형 일자리 GGM , 민노총 가입
“노사상생 대타협 원칙 깨지나”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1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GM1노동조합은 지난달 30일 조직형태 변경 결의총회를 열어 조합원 92.3%의 동의를 구해 금속노조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GM1노조 조합원은 전체 근로자 650여명 가운데 140여명이 소속돼 있다.
GGM1노조 측은 금속노조 가입 절차를 마치면 앞서 금속노조에 가입한 2노조(조합원 10여명)와 통합하고 사측에도 임단협을 요구할 예정이다.
“‘무노조·무파업’ 없는 실체”
하지만 1, 2노조가 출범한 후 금속노조 가입 등 노사 합의 핵심 내용이 깨지면서 향후 기업 운영과 노사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GGM은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의 결실로 2019년 출범했다.
“희생 강요하는 ‘상생’ 거부”
아울러 금속노조는 GGM의 사회적 합의를 깬 것은 오히려 사측과 광주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노조는 “매년 7만대 이상 생산 목표는 5만대에 그치고, 주택 지원 등 후생 복지 약속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측은 휴대폰을 강제로 수거해 보관하고, 이를 어긴 직원은 사유서를 쓰게 하고 불이익을 주는 등 통신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했다.
출범 5년 만에 위기 맞나
GGM은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를 2021년 9월부터 위탁 생산해오고 있다. 지난달까지 누적 생산량은 11만7000여대이며, 올해 목표 생산량은 4만8500대다. 오는 7월 15일부터는 캐스퍼 전기차 모델이 생산된다.
광주광역시=황희규 기자 hwang.heeg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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