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볼 만한 곳 싱그러운 발걸음으로 떠나는 봄 소풍

강민한 2024. 5. 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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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햇살이 땅의 생명력을 충만하게 만들고, 시원한 바람이 사람의 원기를 북돋는 5월 경남의 봄 소풍 장소를 추천한다.

5월은 장미, 양귀비, 수레국화, 작약 등 온 천지가 꽃이라 발걸음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봄 소풍 장소로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청보리밭과 능선마다 고운 철쭉꽃이 피는 황매산 등 2곳이 있다.

또 능선마다 고운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황매산은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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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 펼쳐진 청보리·작약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합천·산청 황매산 능선마다 분홍색 물결 철쭉꽃 만개
경남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의 보리밭의 아침. 경남도 제공


싱그러운 햇살이 땅의 생명력을 충만하게 만들고, 시원한 바람이 사람의 원기를 북돋는 5월 경남의 봄 소풍 장소를 추천한다.

5월은 장미, 양귀비, 수레국화, 작약 등 온 천지가 꽃이라 발걸음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봄 소풍 장소로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청보리밭과 능선마다 고운 철쭉꽃이 피는 황매산 등 2곳이 있다.

먼저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청보리밭은 낙동강을 끼고 드넓게 펼쳐진 들판에 봄이 오니 청보리로 가득하다. 바람따라 흔들리는 청보리가 마치 낙동강 물결처럼 보인다. 청보리 사이를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돼 가까이서 청보리를 보고 느낄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산책로 중 멀리 나무 한 그루로 이어진 산책로가 있다. 청보리에 둘러싸인 체 우뚝 솟은 나무 한 그루, 그 나무로 이어지는 산책로 누가 봐도 여기가 사진 명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걷기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군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점도 있다. 1인용 자전거, 커플 자전거 등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연인과 아이와 함께 자전거도 즐겨 보길 바란다.

생태공원의 한편에는 작약밭도 조성돼 있다. 약3만3000㎡의 넓은 대지에 작약꽃이 가득하다. 울긋불긋 작약꽃과 푸른 청보리가 대비돼 정말 잘 어울린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청보리·작약 축제도 열리는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으로 봄 소풍을 떠나보자.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인 황매산 일출. 경남도 제공


또 능선마다 고운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황매산은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다. 철쭉꽃은 4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5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룬다. 이 시기 산청군과 합천군 모두 오는 12일까지 황매산 철쭉제가 열린다.

황매산 철쭉은 해발 800~900m 지점의 구릉지대에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허리를 진분홍으로 물들인 색채가 푸른 하늘과 대비돼 더욱 진하게 보인다. 산청 쪽 능선도 합천 쪽 능선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하루 중 철쭉꽃이 가장 매혹적인 시간은 단연코 새벽녘 동틀 때다. 저 멀리 떠오르는 태양 빛이 꽃잎에 맺힌 이슬에 반사돼 꽃나무 전체가 반짝거린다. 황매산으로 소풍을 떠나기 전 철쭉 개화 현황은 황매산 군립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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