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금관·달항아리… 교과서 속 국보, 지역에서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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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2017년 선보인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전은 사상 최대 '보물 잔치'로 큰 인기를 끌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30일 "이번 전시는 대중적 흥행보다는 지역에 있는 박물관을 직접 찾아 관람객의 문화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각각의 전시는 5~6점으로 구성된 작은 규모이지만 모듈화된 최신 전시 연출 기법을 적극 활용하는 등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박물관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총동원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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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2017년 선보인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전은 사상 최대 ‘보물 잔치’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17년부터 3년간 지정된 국보·보물 157건 중 89건 196점이 나왔다. ‘조선왕조실록’(국보), 겸재 정선의 ‘풍악내산총람도’(보물), 김홍도의 ‘마상청앵도’(보물)와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보물), 고려청자…. 이동이 어렵거나 무거운 걸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새 보물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이런 좋은 전시도 결국 서울과 인근 수도권 주민에게만 관람 혜택이 돌아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문화 향유권의 지역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과서에 나오는 대표적인 국보급 문화유산을 선별해 지역 박물관을 찾아간다. 청동기 시대 농경문청동기(사진), 신라의 화려한 금관, 순백의 달항아리 등 국보급 문화유산으로 6개의 전시를 꾸미고 두 차례로 나눠 총 12개의 지역 공립박물관을 찾아가는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를 마련한 것이다.
전시는 6월 5일 경남 합천을 시작으로 충남 당진과 보령, 경북 상주, 전남 강진, 전북 남원의 6개 지역(1회차), 충북 증평, 전북 장수, 경북 고령, 전남 해남, 경남 함안, 강원 양구 6개 지역(2회차)의 공립박물관에서 12월까지 진행된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30일 “이번 전시는 대중적 흥행보다는 지역에 있는 박물관을 직접 찾아 관람객의 문화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각각의 전시는 5~6점으로 구성된 작은 규모이지만 모듈화된 최신 전시 연출 기법을 적극 활용하는 등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박물관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총동원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기간 중 국공립 문화예술단체, 지역 공연단체와 협력해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벌인다.
손영옥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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