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시지가 1년만에 반등…강남·서초·성동·강동 순 많이 올라
서울 공시지가가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시가 지난 30일 발표한 올해 개별지 86만3919필지 공시지가(국세·지방세나 개발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이 되는 땅값)의 상승률은 1.33%다. 지난해의 경우 14년 만에 하락했는데, 하락률은 5.56%였다.
올해 공시지가가 오른 곳은 77만9614필지(90.3%), 내린 곳은 3만8154필지(4.4%)다. 4만4062필지(5.1%)는 지난해와 같고, 1361필지(0.2%)는 새롭게 조사한 곳이다. 강남구(2.04%),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으로 많이 올랐다. 가장 적게 오른 곳은 노원구(0.56%)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2(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로, 1㎡당 1억7540만원이다. 지난해(1억7410만원)보다 130만원 올랐다. 주거지로는 서초구 반포동 2-12(아크로리버파크)가 1㎡당 28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1㎡당 6710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인 2024년 표준지 공시지가를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을 적용해 일부 상향했다. 서울시도 이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 특성을 조사하고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 개별공시지가를 결정했다. 결정에 이견이 있을 경우, 오는 29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서, 또는 자치구·동 주민센터에 서면·우편 등으로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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