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레알, 인제내린천배 유스 페스티벌 3학년부 제패

송지훈 2024. 4.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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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내린천배 전국 유스페스티벌에서 3학년부를 제패한 세종레알.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강원도 인제군과 한국유소년축구협회(KYFA)가 공동주관한 제3회 인제내린천배 전국 유스 페스티벌(제4차 KYFA컵)에서 세종시를 연고로 활동 중인 세종레알FC가 3학년부 정상에 올랐다.

세종레알은 12명으로 구성한 선수단이 전반과 후반 각각 다른 멤버로 그라운드를 누비면서도 고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세종레알은 이번 대회 3·4학년부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베트남 동계훈련 무료 참여 특전도 받았다.

세종레알은 지난 2018년 창단해 현재 세종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소년 축구클럽으로 성장했다.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1종 축구클럽(5~6학년부)도 운영 중이며, 올해 5학년부 이도윤이 프로축구 K리그1 최강 울산HD 15세 이하(U-15) 유스팀과 계약해 화제를 낳았다.

세종레알은 저학년부(1~4학년)의 경우 KYFA컵과 전국유소년축구클럽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기 경험을 쌓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세종레알 사령탑 심현준 감독은 지난 2007년 지도자에 입문해 초등부에서 전국대회 100회 이상 우승 이력을 쌓은 수준급 지도자다.

인제내린천배 전국 유스페스티벌 4학년부 우승팀 수원 PEC 레드. 사진 한국유소년축구협회

지난 2016년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B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세계축구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학구파 지도자이기도 하다.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을 비롯해 김상준(수원삼성), 강성진(FC서울) 등 실력 있는 제자들을 다수 배출했다.

심 감독은 “재능 있는 유망주들이 유럽에 축구 유학을 가지 않아도 세종시에서 유럽과 똑같은 커리큘럼으로 축구를 배울 수 있도록 완성도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자 노력해왔다”면서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체계적으로 육성해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수준 높은 선수를 길러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4학년부는 수원PEC 레드가 우승해 베트남 동계훈련 무료 참여 특전의 주인공이 됐다. KYFA의 매끄러운 대회 운영으로 주목 받은 이번 대회는 총 48개 팀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2024 제4차 KYFA 인제내린천배 결과
▲백호리그
2학년부 – 우승 FC서울강동, 준우승 인제FC, 3위 인제체육회, 인천유나이티드서구
3학년부 – 우승 세종레알, 준우승 제주동광, 3위 구성PEC, 김병지축구클럽
4학년부 – 우승 수원PEC레드, 준우승 연수구청, 3위 부천주니어, 에피립토
5학년부 - 우승 춘천FC, 준우승 하남SSC, 3위 양주J풋볼
6학년부 – 우승 태왕주니어, 준우승 남양주블루윙즈, 3위 마스터FC

▲맹호리그
3학년부 – 우승 광교세품축구클럽, 준우승 부천주니어, 3위 인제FC, 춘천FC
4학년부 – 우승 판교축구클럽, 준우승 인천유나이티드서구, 3위 김포주니어, 춘천FC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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