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노후 대비하자” 50대 몰린 국가기술자격 1위는 ‘이것’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4. 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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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은퇴가 가까워지는 50대가 가장 많이 응시하는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총 179만5721명이었다. 이 중 50대가 21만8497명(12.2%)이었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노후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며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중 50대의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 전체 응시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증가한 반면 50대 응시자는 같은 기간 연평균 9.2% 증가했다.

50대가 가장 많이 응시한 종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로, 총 1만8345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식조리기능사가 1만4394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기기능사(1만1074명)와 굴착기운전기능사(1만459명)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기능사’는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으로, 대체로 별도 응시 자격 요건이 없다.

응시 목적 설문에서 50대는 노후 준비 목적의 취업·창업이 3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기개발(28.2%), 업무 수행 능력 향상(23.1%) 등의 이유도 있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나 한식조리기능사 응시자는 대체로 취업·창업을 목적으로 한 반면 산업안전기사, 건설안전기사 등은 업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응시한 경우가 많았다.

산업안전기사(9616명), 전기기사(8148명)와 같은 면허성 종목에 대한 응시 수요도 높았다. 이들 자격은 주로 재직 사태에서 업무 수행 능력 향상과 자기개발, 취·창업을 목적으로 응시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2024년 들어서는 청년층의 응시 비율도 늘고 있다. 정부가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료의 50%를 지원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청년 1인당 3회까지 응시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분기 국가기술자격 청년층 접수 인원은 77만976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났다. 전체 응시 인원도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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