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훈 오마이뉴스 기자, 온빛사진상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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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훈 <오마이뉴스> 사진기자가 2024년 온빛사진상 '후지필름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오마이뉴스>
온빛사진상 운영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후보작 프레젠테이션 및 시상식을 열어 이 기자의 '고립생(生), 고립사(死)'를 후지필름상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이 기자의 공모작엔 2011년부터 빈곤과 고립의 삶을 살아야 했던 이들을 기록한 22개 사진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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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기자]
▲ 2024년 온빛사진상 '후지필름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희훈 <오마이뉴스> 사진기자의 '고립생, 고립사'에 실린 작품 중 일부. |
ⓒ 이희훈 |
이희훈 <오마이뉴스> 사진기자가 2024년 온빛사진상 '후지필름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온빛사진상 운영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후보작 프레젠테이션 및 시상식을 열어 이 기자의 '고립생(生), 고립사(死)'를 후지필름상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이 기자의 공모작엔 2011년부터 빈곤과 고립의 삶을 살아야 했던 이들을 기록한 22개 사진이 담겨 있다. 배경은 쪽방촌, 고시원, 독거노인의 방, 무연고 사망자의 영안실과 묘 등 "빈곤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이 기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오랜 시간 각 취재 현장을 다니며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이 무너지는 모습을 수없이 목격했다"며 "취재 중 알게 된 한 분이 '그 누구의 배웅 없이 쓸쓸히 떠난 이의 죽음엔 고독사라는 말 대신 고립사라는 말을 써야 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립사라는 죽음이 궁금했고 그들의 고립사 이전의 삶이 궁금했다.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간 여정이 '고립생, 고립사'에 담긴 사진들"이라며 "기록을 처음 시작한 2011년과 지금 빈곤의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고립의 삶을 사는 이가 늘어났다는 자료가 발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고립을 만드는 건 실패 앞에 선 이들에 대한 편견의 시선"이라며 "이 기록을 통해 고립된 삶과 죽음의 이유를 이해하고 소외된 주변인들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온빛사진상은 다큐멘터리 사진을 대상으로 한 사진상으로 비영리단체 온빛다큐멘터리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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