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멍 때리기' 대회 우승자는?! 2024 한강 페스티벌 행사 모음 #가볼만한곳

한강 잠퍼자기 대회도 새롭게 열린다!

한강 멍 때리기 대회에 참가했던 크러쉬와 엄현경

〈2024 한강 페스티벌〉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한강에서 열립니다. 이번 축제에선 한강 멍 때리기 대회 등 문화·여가·레저 프로그램 120개가 펼쳐질 예정. 이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을 정리했으니 하나씩 살펴봐요.

#01. 벌써 10주년? 매년 레전드 찍는 '한강 멍 때리기 대회'

매년 많은 화제가 됐던 '한강 멍 때리기 대회'가 올해도 열립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두고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통념을 깨려는 목적에서 지난 2014년 시작됐는데요. 지난 2016년 가수 크러쉬가 참여해 1등을 차지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어요. 당시 크러쉬는 "얼마 전 앨범을 냈는데, 뇌에 휴식을 주고 싶어 참가했다"라면서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리고 있었는데 1등을 할 줄은 몰랐다. 정신과 육체를 휴식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크러쉬 출연 이후, 배우 엄현경, 정성인, 가수 강남 등의 스타들도 참석해 이목을 끌었고요. 올해 대회의 경우 다음 달 12일 진행되는데요. 10주년을 맞은 만큼 역대 우승자들의 소감과 노하우가 담긴 메시지를 대회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해요. 대회 규칙 또한, 이전과 동일하게 90분 동안 어떤 행동이나 말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고 하는군요. 참, 참가자 접수는 지난 29일 마감됐으며 발표는 다음 달 6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참가자들이 이번 대회 자리를 빛낼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 일정 2024년 5월 12일 오후 4시 」

「 장소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

#02. 2시간 동안 꿀잠 자볼까? '한강 잠퍼자기 대회'

한강 잠퍼자기 대회 포스터

올해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이어, '한강 잠퍼자기 대회'도 열려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잠이 부족한 현대인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색 행사인데요. 다음 달 11일,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여 시 빈백이나 요가매트 등에 누워 2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면 끝! 가장 평온하게 잠에 빠진 사람이 우승자로 선정된다는군요.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악도 들려주는 것도 장점! 참여자 100명 가운데 누가 우승을 차지할지 벌써 궁금하네요. 참, 심사 기준은 대회 시작 전 참가자 심박수 측정을 시작으로, 이후 30분 단위로 심박수를 측정한다고 해요. 이때 심박수 기록 편차가 가장 적은 1~3위를 선발해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하네요. 다만 대회 시작 후 눈을 뜨거나 휴대전화가 울리는 등 타인의 '꿀잠'을 방해하면 실격 처리가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 일정 2024년 5월 11일 오후 2시 」

「 장소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 광장 」

#03. 가면 쓰고 행진하는 데 이어, 보트 퍼레이드까지!

멍 때리고 꿀잠 자는 이색 대회에 이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여럿 마련된 것도 주목할 점! 예로 5월 5일 어린이날, 잠수교에선 가면 퍼레이드가 열린다고 해요. 직접 만든 가면 또는 현장에 있는 무료 가면을 쓰고 잠수교를 행진하면 끝! 해군 군악대, 키다리 피에로와 함께 행진한다니 생각만 해도 즐겁네요. 관심이 이어지자 축제 관계자는 "브라질 삼바 축제를 연상하게 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혀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요. 가면 퍼레이드에 이어, 보트 퍼레이드도 열리는데요. 이는 다음 달 2일, 한강 노들섬 일대에서 진행된다고 해요. 보트 100여 척이 다채로운 조명을 반짝이며 런웨이를 하는 행사인데, 각종 축하공연과 불꽃쇼도 감상할 수 있는 것을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이색 행사가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 관련 내용은 〈2024 한강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일정 2024년 5월부터 연말까지 」

「 장소 11개 한강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