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이웃 위협해 놓고도…경찰에게는 "나무젓가락이었다"

김인희 2024. 4. 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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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흉기로 위협하다 경찰이 출동하자 "나무젓가락이었다"고 변명한 남성이 경찰관의 끈질긴 수색 끝에 결국 체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집을 나와 이웃집 문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인기척을 들은 이웃이 문을 열려고 하자 이 남성은 흉기를 들어 위협을 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에게 "조금 전 칼을 들고나오셨나"라고 물었지만, A 씨는 "칼이 뭐냐. 우리 집에는 칼이 없다"며 위협한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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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출동한 경찰, 용의자 집 내부 수색해 흉기 발견
CCTV에서 위협 장면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
이웃을 흉기로 위협하는 남성이 찍힌 CCTV 영상ⓒ경찰청 유튜브

이웃을 흉기로 위협하다 경찰이 출동하자 "나무젓가락이었다"고 변명한 남성이 경찰관의 끈질긴 수색 끝에 결국 체포됐다.

27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 집 문 앞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집을 나와 이웃집 문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인기척을 들은 이웃이 문을 열려고 하자 이 남성은 흉기를 들어 위협을 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에게 "조금 전 칼을 들고나오셨나"라고 물었지만, A 씨는 "칼이 뭐냐. 우리 집에는 칼이 없다"며 위협한 사실을 부인했다. 경찰이 계속 추궁하자 이 남성은 "매일 개가 짖어서 '그만 좀 하세요'라고 이야기했을 뿐"이라며 "내가 들고 나온 것은 칼이 아닌 나무젓가락"이라고 발뺌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대답이 의심스러워 집 내부를 수사했고 집 안에 없다는 칼과 가위를 발견했다. 또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 남성이 가위를 든 모습도 확인했다. 결국 이 남성은 특수협박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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