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크리스탈 대신 목재 상패 어떤가요"…홍성국, 색다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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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에게 전달되는 '공로패'의 소재를 목재로 통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목재패는 훗날 소각하기도 좋고, 제조 비용도 덜 든다는 취지에서다.
이어 "국회의장 패는 아주 좋다. 100% 목재로 만들어서 언젠가 소각할 때 좋을 것 같다"며 지난 26일 받은 것으로 보이는 국회의장 감사패 사진을 공개했다.
홍 의원은 "산림청에서 받은 목재 기념패도 10년이 흐른 두 삼겹살을 통해 삶의 에너지로 만들었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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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할 때마다 고민해"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에게 전달되는 '공로패'의 소재를 목재로 통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목재패는 훗날 소각하기도 좋고, 제조 비용도 덜 든다는 취지에서다.
홍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이사를 준비하며 다시 기념패 때문에 고민"이라며 "이전 2번의 이사로 기념패를 상당히 처리했지만, 다시 4년간 (패를 또) 받다 보니"라며 운을 뗐다. 이어 "국회의장 패는 아주 좋다. 100% 목재로 만들어서 언젠가 소각할 때 좋을 것 같다"며 지난 26일 받은 것으로 보이는 국회의장 감사패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감사패는 목재로 만든 패로, 국회입법조사처 의정 활동에 이바지한 공로로 주어진 것이다. 홍 의원은 "산림청에서 받은 목재 기념패도 10년이 흐른 두 삼겹살을 통해 삶의 에너지로 만들었었다"고 부연했다.
반면 그는 "크리스털에 얼굴까지 넣은 것은 차마 버리지 못하고 오랜 기간 가지고 있다. 엄청 비쌀 듯한데"라며 "기념패의 가격 차이로 그 의미가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퇴임 장군들을 만났더니 전역 시 가장 곤란했던 게 수백개의 기념패 처리라더라"며 "이제 기념패를 받을 일은 없겠지만, 혹시 주실 거면 목재 100%로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초선 의원인 홍 의원은 지난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30년간 금융업계에 몸담았던 그는 경제 전문가로 민주당에 전략 공천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 "지금의 후진적 정치 구조가 가진 한계로 인해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시인하며 "오랜 시간 고민한 저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미래 비전을 만드는 미래학 연구자로 다시 돌아가려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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