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흡연 요구女 맥주병 폭행했는데 변호인 하는 말…"법 없이도 살 사람"

황기현 2024. 4. 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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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흡연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맥주병으로 내려친 40대 남성의 변호인이 재판에서 "이 사건만 빼고 보면 피고인은 법 없이도 살아갈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곽 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만 빼고 보면 피고인은 법 없이도 살아갈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며 "많은 사람이 탄원서를 쓴 것은 피고인이 착하다는 걸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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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9일 서울남부지법서 열린 특수상해 사건 항소심서 피고인에게 징역 3년6개월 구형
"피해자, 특별한 이유 없이 상해 입어…상당한 충격 받고 엄벌 탄원"
변호인 "피고인, 이 사건만 빼면 법 없이도 살아갈 착하고 성실한 사람…많은 탄원서로 입증"
피고인 "중증 장애 가진 아버지,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어머니 계셔…저도 콩팥병 3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실외 흡연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맥주병으로 내려친 40대 남성의 변호인이 재판에서 "이 사건만 빼고 보면 피고인은 법 없이도 살아갈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제1형사부 맹현무 판사 심리로 열린 곽모 씨의 특수상해 항소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특별한 이유 없이 상해를 입어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곽 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8월 구로동의 한 호프집에서 담배를 피우다 실외 흡연을 요구한 피해자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쳤다. 피해자는 뇌출혈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곽 씨 측 변호인은 "이 사건만 빼고 보면 피고인은 법 없이도 살아갈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며 "많은 사람이 탄원서를 쓴 것은 피고인이 착하다는 걸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곽 씨는 "중증 장애를 가진 아버지, 뇌졸중으로 고생하는 어머니가 계시며 저 역시 콩팥병 3기 치료 중"이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피해를 당한 아이 인생이 망가졌다"며 "반성하는 마음이 있으면 그냥 벌을 받으면 좋겠다"고 반발했다. 선고기일은 오는 5월 23일 오후 2시 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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