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시프트업, 상장 탄력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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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이 신작 출시와 동시에 기업공개(IPO) 절차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 26일 '스텔라 블레이드'를 글로벌 출시했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시프트업이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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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다각화가 관건”
시프트업이 신작 출시와 동시에 기업공개(IPO) 절차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 26일 ‘스텔라 블레이드’를 글로벌 출시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주인공 ‘이브’가 괴생명체 네이티브에 의해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출시 이전부터 기대와 우려가 나뉘었다. 플레이스테이션(PS) 5 독점으로 출시해 이목을 끌었으며, PS ‘2024년 최고 기대작 리스트’에 꼽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MMORPG가 주를 이루는 한국 게임 시장에서 긍정적인 도전으로 평가됐다. 동시에 절단 액션 등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야기 구성과 전개가 아쉽다는 평도 함께 나왔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시프트업이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현재 지난 2022년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나, 성공작 하나에 크게 의존하는 이른바 ‘원툴 리스크’가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약 1685억원, 영업이익 약 1110억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55%, 508% 늘어났다.
특히 로열티 매출이 약 164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7.5% 정도를 차지했다. 로열티 매출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얻기에 니케를 통해 레벨 인피니트 모기업의 텐센트로부터 받는 수익으로 추정할 수 있다.
니케 매출에 의해 실적이 좌우될 가능성이 커 수입원 다각화로 장기적 투자 가치를 만들어내는 게 관건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 매출이 지속적으로 잘 나오는 건 긍정적이지만, 멀티플이 핵심”이라며 “게임 IP 다각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루 매출 1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던 ‘아이러브커피’ 개발사인 파티게임즈(현 넥스쳐)는 2014년 상장 이후 6년 만에 폐지가 확정됐다. 아이러브커피, ‘아이러브니키’ 외 다른 신작으로 매출을 다각화하지 못했다는 게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크래프톤 역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실적 발표 시즌마다 ‘배틀 그라운드 원툴 리스크’가 거론된다. 상장 당시 공모가 49만8000원이었으나 현재는 절반 수준인 24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기도 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신작의 장기적인 판매량과 증권신고서까지 나와야 전망이 가능하다”면서도 “보통 실적이 가장 좋을 때 상장한다. 상장 이후 급격하게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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