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中서 벌면서 감히…퇴출시켜" 中에 찍힌 女가수, 누구
김은빈 2024. 4. 29. 21:44
중국 당국이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꼬리표가 붙은 대만인 가수들에 대해 중국에서의 행사를 불허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의 주제곡 '소행운'으로 유명한 가수 톈푸전은 다음 달 2일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참가가 거부됐다.
톈푸전은 지난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당시 파스타 면을 먹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이를 두고 이탈리아 혈통인 펠로시 하원의장을 지지했다는 해석이 나와 중국 네티즌의 반발을 샀다.
소식통은 이 일로 텐푸전에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꼬리표가 붙었고, 이후 중국 내 불매 운도과 중국 공연계 퇴출 등 불이익이 줄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1일엔 대만인 가수 루광중이다음 달 3일 열리는 베이징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류광중은 2015년에도 친중국계 대만 연예인 황안의 신고로 중국 광둥 지역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못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그간 "대륙(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표리부동한 대만 연예인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오빠 몇 살? 관세음보살!” 연꽃연금 받는 스님의 정체 | 중앙일보
- '골때녀' 김진경♥김승규 6월 결혼…모델·축구선수 부부 탄생 | 중앙일보
- 500만원 명품 캐리어 깨버린 항공사…항의하자 뜻밖 답변 | 중앙일보
- '5명과 불륜' 오체불만족 저자, 일본 중의원 '5위'로 낙선 | 중앙일보
- "찾아오지 마세요, 무서워요"…한혜진 별장 공개하자 생긴 일 | 중앙일보
- "이 비곗덩어리가 15만원" 제주 유명 맛집 논란…정부 매뉴얼 보니 | 중앙일보
- "예능서 편집·와전됐다"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의혹 해명 | 중앙일보
- "무료잖아요" 공영주차장 점령한 캠핑카 알박기…이렇게 뺀다 | 중앙일보
- '빨간 명찰'에 울었다…포항 천자봉 오른 男에 생긴 일 | 중앙일보
- "예비신부, 배다른 동생"…'사기 의혹' 유재환의 충격적 카톡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