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하버드 학력위조? 한심한 유튜버에 슈퍼챗 헌납 말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졸업 학력을 위조했다는 일부 유튜버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한심한 유튜버들에게 낚여서 그들에게 슈퍼챗(유튜브 생방송 중 시청자가 채팅창을 통해 유튜버에게 일정 금액을 송금하는 것)을 헌납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대학 중 상당수는 졸업증명서 발급 업무를 '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NSC·미국 국가 학력 검증조회기관)에 위탁하고 있고, 하버드 대학교는 그중 하나"라며 하버드 대학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주소 링크를 첨부했다. 홈페이지에는 NSC에서 학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한심한 유튜버들에게 낚여서 그들에게 슈퍼챗을 헌납하지 마라"며 "학력이나 논문 관련해서 논란이 있는 사람은 이준석이 아니라 이번 정권의 핵심 관계자 중에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의 학력 위조설은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당시 이 대표는 자신의 하버드대 졸업장을 직접 공개하며 반박한 바 있다. 다만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했던 2018년과 지난 2023년 5월에도 또다시 제기되자 이 대표는 "시즌마다 반복되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며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 대표는 내달 27일 서울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아시아와 글로벌 세미나 시리즈'에서 영어로 특별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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