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기독교 전례서, 6월 경매 나온다

최경식 2024. 4. 29. 1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 중 하나로 알려진 이집트 성경 사본이 오는 6월 런던 경매에 나온다.

현지시각 29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3~4세기경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 전례서 크로스비-쇼엔 코덱스(Crosby-Schøyen Codex)가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경매업체 크리스티의 경매를 앞두고 최근 파리에 도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런던 경매에 출품되는 이집트 성경 사본. christies 제공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 중 하나로 알려진 이집트 성경 사본이 오는 6월 런던 경매에 나온다.

현지시각 29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3~4세기경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 전례서 크로스비-쇼엔 코덱스(Crosby-Schøyen Codex)가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경매업체 크리스티의 경매를 앞두고 최근 파리에 도착했다.

이집트 파피루스에 콥트어로 쓰여진 크로스비-쇼엔 코덱스는 최초의 기독교 전례서로 이집트 북부의 한 수도원에서 한 필경사에 의해 40년에 걸쳐 104쪽 분량으로 작성됐다. 이 코덱스는 기독교가 확산됐음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이며 베드로서와 요나서 일부로 구성돼 있다.

이 성경 사본이 경매 시장에 등장하자 개인 수집가뿐 아니라 전 세계 박물관 대표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크리스티의 중세 및 르네상스 필사본 수석 전문가인 유지니오 도나도니 씨는 “이것은 크리스티가 해당 분야에서 진행한 가장 중요한 경매 중 하나”라며 “이는 우리가 기독교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금석”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 측은 매각 가격을 260만~380만 달러(약 35억~51억 원)로 추정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