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기독교 전례서, 6월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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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 중 하나로 알려진 이집트 성경 사본이 오는 6월 런던 경매에 나온다.
현지시각 29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3~4세기경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 전례서 크로스비-쇼엔 코덱스(Crosby-Schøyen Codex)가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경매업체 크리스티의 경매를 앞두고 최근 파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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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 중 하나로 알려진 이집트 성경 사본이 오는 6월 런던 경매에 나온다.
현지시각 29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3~4세기경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 전례서 크로스비-쇼엔 코덱스(Crosby-Schøyen Codex)가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경매업체 크리스티의 경매를 앞두고 최근 파리에 도착했다.
이집트 파피루스에 콥트어로 쓰여진 크로스비-쇼엔 코덱스는 최초의 기독교 전례서로 이집트 북부의 한 수도원에서 한 필경사에 의해 40년에 걸쳐 104쪽 분량으로 작성됐다. 이 코덱스는 기독교가 확산됐음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이며 베드로서와 요나서 일부로 구성돼 있다.
이 성경 사본이 경매 시장에 등장하자 개인 수집가뿐 아니라 전 세계 박물관 대표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크리스티의 중세 및 르네상스 필사본 수석 전문가인 유지니오 도나도니 씨는 “이것은 크리스티가 해당 분야에서 진행한 가장 중요한 경매 중 하나”라며 “이는 우리가 기독교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금석”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티 측은 매각 가격을 260만~380만 달러(약 35억~51억 원)로 추정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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