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 교육·렌털·상조…키워드는 ‘고객 행복’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4. 4. 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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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생/ 연세대 행정대학원/ 2004년 제18회 책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2007년 제21회 책의 날 옥관문화훈장 수훈(행정자치부)/ 교원그룹 회장(현)
‘요람에서 무덤까지 고객과 함께’.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다. 백과사전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지금의 교원그룹을 일구기까지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몸소 얻은 교훈이다.

그는 대표적인 자수성가 사업가로 꼽힌다. 1985년 서울 인사동 한 작은 사무실에서 직원 3명과 함께 직접 학습지를 인쇄하며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구몬학습, 교원 올스토리 전집 등을 선보이며 교육 사업을 확장하고 렌털 가전, 상조, 여행 등 생활문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현재까지 1000만 고객과 인연을 만들었다. 그 결과 교원그룹은 국내 교육 기업 중 유일하게 연매출 1조원을 넘기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3631억원. 전년도 대비 0.6% 감소했다. 하지만 저출생·고령화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악조건 영향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신사업이 그룹 주력으로 커나가고 있어 고무적이다. 지난해 교원그룹의 비교육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약 48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활문화 사업은 교원라이프 상조 사업을 중심으로 렌털, 여행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5% 이상 상승세를 자랑한다.

장 회장은 “교육업을 시작으로 렌털, 상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한 이유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이라며 “각 사업은 유기적으로 맞물려 ‘고객 행복’ 키워드로 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신사업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올해 연간 1761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35.7% 늘어난 규모다.

교육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7월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키클랩HT042’를, 올해 4월에는 눈 건강기능식품 ‘브레이니 아이 brain-i eye’를 출시했다. 교원그룹은 향후에도 어린이의 성장과 관련한 사업으로 영역 넓히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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