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구본준 LX그룹 회장 | 독립 경영 3년…‘질적 도약’ 스타트 끊다

배준희 매경이코노미 기자(bjh0413@mk.co.kr) 2024. 4. 29. 17: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52년생/ 경복고/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미국 시카고대 MBA/ LG반도체 대표이사/ LG필립스 LCD 대표이사/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LG전자 부회장/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 부회장/ ㈜LG 대표이사 부회장/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현)
2024년은 LX그룹 질적 도약을 위한 변곡점이 될 듯싶다. LX그룹은 2021년 5월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하며 독립 경영에 나섰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LX홀딩스의 기업형 벤처캐피털(LX벤처스) 설립과 LX인터내셔널의 LX글라스(옛 한국유리공업) 인수,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인수 등을 주요 성과로 꼽는다. 구 회장은 “2024년은 LX의 도약을 일궈낼 다음 3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 대응 체제를 고도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한다.

주요 계열사별로 지속 성장을 위한 숨 가쁜 사업 조정,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핵심 계열사 LX인터내셔널은 올해 2차전지, 전기차 관련 원료, 소재, 부품 등 유망 분야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인수 첫해를 맞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은 운영을 조기 안정화하고 생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린다.

LX판토스 역시 신규 사업 기회 발굴과 해외 사업 확대가 과제다. 이를 통해 사업 규모 확장과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한다. 북미·동유럽·아시아 등 핵심 성장 지역에서 사업 역량 고도화에 나선다. 업무 디지털화·창고 자동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빼놓을 수 없는 숙제다.

LX하우시스는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전사적 자원을 집중한다. LX하우시스 측은 “제품 개발, 생산, 영업 등 전 기능을 현지화하고 현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운영 효율화로 내수 침체에 따른 위기를 해외 시장 공략으로 돌파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X세미콘은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하는 핵심 부품인 드라이버IC(Driver-IC), 타이밍콘트롤러(T-Con), PMIC(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 등 각 시장에서 다진 주도권을 유지,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MCU(Micro Controller Unit), 전력반도체, 방열기판 분야 역량을 강화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 이외 LX MMA는 경영 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대응력을 높여 전사적으로 비상 경영에 나선다. LX글라스는 유리 사업의 각 부문별 통합 구조 재편으로 시너지를 높여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