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 반도체도 가전도…머릿속엔 온통 AI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4. 4. 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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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생/ 인하대 전자공학과/ 1988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팀/ 2009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팀 개발2그룹장/ 2011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실 상품개발팀장/ 2012년 삼성전자 VD사업부 상품개발팀장 겸 상품기획팀장/ 2013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실장 겸 차세대전략팀장/ 2014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실장 겸 Global운영센터장/ 2015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팀장/ 2017년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 2021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현)
“올해는 삼성전자가 AI 기능을 적극 도입하는 원년이다. AI가 일상 속에 녹아들며 생성형 AI의 발전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머리에는 ‘AI’라는 단어로 온통 가득 차 있다. 한 부회장은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삼성전자는 2022년 처음으로 연매출 300조원을 넘기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경신에 성공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불황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삼성전자 혁신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매경이코노미 100대 CEO에 이름을 올렸다. 한 부회장은 1988년 1월 인하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하던 해 삼성전자에 들어가 21년 차에 상무가 됐다. 전무, 부사장, 사장을 거쳐 2022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른 37년 차 삼성맨이다.

한 회장은 2024년을 AI와 함께하는 해로 규정했다. 그는 “빠른 AI 기술 확장에 따른 편리함과 혜택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한 AI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편리한 AI 기술 이면에는 개인정보 노출, 딥페이크, 할루시네이션과 같은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동반되기 때문에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반도체뿐 아니라 가전도 마찬가지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DA(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하고 있는 한 부회장은 최근 AI 성능을 강화한 비스포크를 선보이며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AI 가전 원조에 대한 신경전을 두고 ‘중요하지 않다’고 발언하며 LG전자에 맞불을 놓기도 했다. 편의성, 보안 성능을 강화한 AI 가전으로 올해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가전업계 최초로 서울·파리·뉴욕에서 동시에 비스포크 행사를 진행하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 부회장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를 지원한다. 아울러 매년 세계적인 AI 석학과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삼성 AI 포럼을 연다. 소프트웨어 교육 CSR(사회 공헌 활동)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도 대표적인 AI 관련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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