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1Q 영업익 전년비 74.3%↓…“염소계열 국제가 하락 영향”

정진주 2024. 4. 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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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은 올해 1분기에 매출 39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케미칼 사업부문의 반도체용 소재 등의 수익성 개선으로 27.1%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7% 감소한 2800억원을 기록했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한 119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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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매출 39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유럽·중국의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국제가 하락
헤셀로스 공장.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1분기에 매출 39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9%, 74.3% 줄어들었다.

이런 실적 부진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케미칼 사업 부문 안 염소계열 제품들 중 가성소다와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의 국제가가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의 경우 유럽, 중국 경쟁사들이 가동을 많이 못 했지만, 올해 가동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공급이 많아졌다”며 “상대적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아져 국제가가 떨어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케미칼 사업부문의 반도체용 소재 등의 수익성 개선으로 27.1%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케미칼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7% 감소한 2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염소계열 제품의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전방 수요 감소에 따른 국제가 하락 영향이다.

그린소재사업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한 11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방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판가 상승과 셀룰로스 계열의 페인트 첨가제 헤셀로스 3공장 및 식의약용 제품 증설 물량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등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세계 1위 생산 규모의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의 추가 증설을 올해 하반기 완료해,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식물성 의약용 캡슐 소재 시장 세계 1위 제품인 식의약용 셀룰로스 소재 추가 증설을 내년까지 완료한다. 식물성 캡슐 소재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고, 환경 문제 대두로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대체육 등 식품 소재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암모니아 운송선 구매 계약을 마치고 암모니아 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했으며 4월에 베트남으로 첫 수출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 유통 사업 영역을 국내 시장에서 아시아 시장으로 넓히고 올해 열리는 국내 발전소 혼소 수요 경쟁에 우위를 점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1분기는 고부가 제품인 반도체용 소재 및 의약용 소재 수익성 증가가 두드러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용 소재, 의약용 소재 증설을 차질없이 완료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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