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수업, 비정상적 상황에 공감…'탄력 운영'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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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기준 수업을 재개한 학교는 26개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탄력적인 수업 운영 등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29일 교육부 정례브리핑에서 "29일 이후로 수업 재개 계획을 잡고 있는 학교는 12개교"라며 "나머지 2개는 다음주 중 재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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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재개, 변동 가능성 있는 상황"
각 대학, 유급 막기 위해 노력 중
"학생 수업 복귀율은 진전 없는 상태"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기준 수업을 재개한 학교는 26개교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나머지 14개교는 수업 재개를 계획했지만, 현실적으로 수업을 다시 열 수 있을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탄력적인 수업 운영 등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29일 교육부 정례브리핑에서 "29일 이후로 수업 재개 계획을 잡고 있는 학교는 12개교"라며 "나머지 2개는 다음주 중 재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재개 계획은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통계"라며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해달라"고 덧붙였다.
4월 말이면 학생들이 집단 유급에 처할 '마지노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시간 여유가 부족하지만 대학이 자체적으로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남아 있지 않겠느냐"라며 "대학별로는 수업 출결, 운영을 융통성있게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당수 대학들은 수업을 재개하더라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수업에 불참하면서 제대로 된 수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심 기획관은 "정상적이라면 탄력적인 학사 운영 필요없다는데 공감한다"고 이같은 상황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그렇기에 더욱 더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서 많은 학생 피해보지 않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점을 통해 정부의 입장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대생의 수업 복귀와 관련해서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심 기획관은 "수업을 재개하는 학교 수가 늘고 있긴 해서 전체적으로는 수업 복귀율이 높아졌다곤 하지만, 각 대학별로 따져보면 (학생 복귀율이) 그렇게 많이 늘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아직까지는 (복귀율에) 진전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교육부가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오는 3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 달라고 각 대학에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도 "숫자를 밝힐 수 없지만 상당히 거의 모든 대학이 계획을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30일까지 거의 많은 대학이 제출하지 않겠느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동맹 휴학과 교수들의 집단 사직 처리와 관련해서는 "동맹 휴학이 처리된 학생이 현재까지 없다"며 "(대학에 소속된) 교수들도 현재 사직서가 수리된 바 없다"고 답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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