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으로 혈액 역류 막는다? 승모판막 폐쇄부전증 최신 치료법은? [공감닥터]

헬스조선 편집팀 2024. 4. 29.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심장은 우심실, 우심방, 좌심실, 좌심방으로 구성돼 있다.

클립으로 벌어진 승모판막 고정,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이란?심장 판막 기능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틈이 벌어져 혈액이 역류하는 폐쇄부전증이 발생한다.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은 승모판막 자체의 구조적 문제로 혈액이 역류하는 일차성 승모판막 폐쇄부전증과 심장 판막 자체에는 이상이 없으나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으로 심장판막이 늘어지는 이차성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으로 나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장은 우심실, 우심방, 좌심실, 좌심방으로 구성돼 있다. 이 4개의 방 사이를 연결하는 문을 판막이라고 한다. 판막은 방 사이에서 심장의 주기에 따라 열리고 닫히며 혈액이 일정한 방향으로 올바르게 흐르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심장 판막 기능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틈이 벌어져 혈액이 역류하는 폐쇄부전증이 발생한다. 

사연을 읽고 공감과 위로를 전해드리는 시간, 이번 공감닥터에서는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의 질환적 특징과 최신 치료법에 대해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와 김계훈 교수에게 들어봤다.

[공감사연] 반복적인 호흡 곤란 겪던 60대 사연자, 승모판막 폐쇄부전증 진단받아 
10년 전 심장관상동맥 우회수술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고 있던 중 반복적인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더니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을 진단받았다는 60대 사연자. 사연자는 수술을 받은 혈관은 문제가 없으나 심장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고 판막이 헐거워졌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이란 어떤 질환이고 치료법은 무엇이 있는지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 내과 김주한 교수와 김계훈 교수에게 들어본다. 

[공감처방] 클립으로 벌어진 승모판막 고정,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이란?
심장 판막 기능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틈이 벌어져 혈액이 역류하는 폐쇄부전증이 발생한다.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이란 좌심실과 좌심방 사이에 있는 승모판막이 좌심실 수축 시 잘 닫히지 않아서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사연자와 같은 호흡곤란이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운동을 할 때, 오르막길을 걸을 때 등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심할 수 있다. 가슴이 조이는 듯한 흉통이 나타나고 부정맥에 의한 두근거림이나 어지러움증도 발생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을 노화로 여겨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날 시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빠른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지며 돌연사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은 승모판막 자체의 구조적 문제로 혈액이 역류하는 일차성 승모판막 폐쇄부전증과 심장 판막 자체에는 이상이 없으나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으로 심장판막이 늘어지는 이차성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으로 나뉜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시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 세가지다. 일자성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의 경우 가슴을 열고 승모판막을 수술하는 승모판막 성형술이 원칙적인 치료법이다. 하지만 나이, 기저질환 등으로 수술적 치료의 고휘험군 환자들에게는 부담이 되어 약물치료를 대부분 시행해왔다. 이차성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의 경우 약물치료 외에 다른 치료 옵션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약물치료와 함께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TEER)을 함께 진행할 경우 치료 성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전세계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이란 가슴을 여는 수술 과정 없이 작은 클립으로 승모판막을 찝어서 혈액의 역류를 막는 시술법이다. 환자의 다리 대퇴 정맥을 통해 접근해 클립을 전달하는 카테터를 승모판막까지 진입시킨 후 초음파를 보며 헐거워진 판막을 클립으로 붙잡는다. 승모판막의 모양 및 역류증 감소에 따라 추가적으로 클립을 사용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평균 3~4시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며 다음날부터 보행과 식사 등이 가능하며 시술 5일 내외로 퇴원이 가능하다.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도 부담없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에 대한 사연과 치료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헬스조선DB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