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마을 간 김제동 “문재인 아저씨, 그 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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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제동은 지난 27일 오후 6시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서도 "그냥 사람들과 웃으러 왔다"며 "웃음은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혁명"이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지난달 20일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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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최근 에세이를 출간한 그는 정치적 발언을 줄이고 웃기는 일을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제동은 지난 27일 오후 6시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서도 “그냥 사람들과 웃으러 왔다”며 “웃음은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혁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객석에 자리한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 “두 분 일어나셔서 오신 분들에게 박수를 쳐주시라”며 시민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제동은 지난달 20일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를 출간했다. 그는 출판 기념 간담회에서 “앞으로 사회적 발언을 줄이고 웃기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평산책방 행사에서도 “문재인 아저씨도 제발 ‘권력의 위로가 필요하다’는 말은 하지 말라”며 “지금 잘하고 있는데 그러면 또 욕먹는다. 가슴이 벌렁거린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최근 중·고등학교에서 강연하는 자신의 근황을 소개했다. 그는 “요즘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도 강연한다. 너무 좋다. 그 친구들은 나를 모르기 때문”이라며 “나한테 ‘아저씨는 누구냐’고 한다.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방송에 안 나오지 않냐고 한다. 그렇게 애들하고 노는 거다”라고 전했다.
김제동은 다만 “진짜 정치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마디만 하겠다”며 “국민들이 정당을 놓고 싸울 것이 아니라 정당들이 국민을 놓고 싸우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주인 된 국민들이 싸울 필요는 없다”며 “정치가 코미디의 소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주인 된 자들의 여유”라고 강조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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