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레몬 들어간 CU 하이볼, 출시 일주일 매출 '2위' 등극

이명환 2024. 4. 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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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지난 23일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이 소주와 수입맥주 1위 제품들의 매출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생레몬 하이볼(500㎖)'이 출시 일주일도 채 안 돼 카스 후레쉬(500㎖)에 이어 CU의 전체 상품 매출 순위(담배 제외) 2위에 등극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레몬 하이볼은 CU가 즉석음료(Ready-To-Drink·RTD) 하이볼 제품의 첫 선을 보인 지 약 2년만에 전체 상품 매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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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6만캔 이상 판매
카스 이어 CU 전체상품 매출 2위 기록
인기 끌면서 일시 발주정지…30일부터 재입고

CU가 지난 23일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이 소주와 수입맥주 1위 제품들의 매출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생레몬 하이볼(500㎖)'이 출시 일주일도 채 안 돼 카스 후레쉬(500㎖)에 이어 CU의 전체 상품 매출 순위(담배 제외) 2위에 등극했다고 29일 밝혔다.

CU 생레몬 하이볼. [사진제공=BGF리테일]

생레몬 하이볼은 CU가 즉석음료(Ready-To-Drink·RTD) 하이볼 제품의 첫 선을 보인 지 약 2년만에 전체 상품 매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CU는 2022년 11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RTD 하이볼을 선보인 바 있다.

생레몬 하이볼은 CU가 지난 1년 동안 부루구루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과일 하이볼이다. 이 제품은 하이볼을 직접 만들어 마실 때 주로 레몬을 넣어 먹는 것에서 착안했다. 일반 캔 주류 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을 적용해 캔을 따면 탄산과 함께 실제 레몬 슬라이스가 떠오른다.

CU 생레몬 하이볼은 하루 최대 판매량이 6만캔 이상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판매 시작 3일 만에 전국 물류센터에 공급된 초도 물량 10만캔이 전량 소진됐고, 긴급 추가 생산한 10만캔 역시 하루 만에 발주 마감됐다. 지난 주말에는 수입맥주 1위인 일본 맥주보다도 매출이 3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CU 점포에서는 이미 지난주부터 전국적인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생산량이 판매량에 미치지 못해 주말 동안 발주 정지가 걸렸고, 오는 30일부터 다시 입고가 시작된다. CU의 자체 앱 포켓CU에서의 재고 조회가 이루어지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있다.

하이볼의 인기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CU에서 하이볼이 포함된 기타 주류는 2022년 전체 주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7%로 늘었다. 이는 와인(2.7%)을 넘어선 수치로, 양주(3.8%)와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특히 생레몬 하이볼의 출시 이후인 이달 기타 주류의 매출 비중은 8.4%로 급증해 와인(2.0%)과 양주(3.0%)를 넘어 막걸리(7.5%)까지 제쳤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CU는 업계 최초로 주류 전담팀을 만들어 최신 주류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하며 차별화 상품들을 적극 출시한 결과 생레몬 하이볼이라는 대박 아이템이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들로 주류 맛집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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