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까지 홀린 한국 K-과자 '○○칩'…과다 섭취 주의해야 할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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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자 '꼬북칩'이 미국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오리온은 지난 24일 '초코파이'를 이을 차세대 글로벌 K-과자 브랜드로 '꼬북칩'을 꼽으면서, 미국 내 꼬북칩의 인기를 소개했다.
현재 꼬북칩은 미국 내 여러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물론이고, 올해부터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넷플릭스의 직원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어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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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지난 24일 '초코파이'를 이을 차세대 글로벌 K-과자 브랜드로 '꼬북칩'을 꼽으면서, 미국 내 꼬북칩의 인기를 소개했다. 지난해 꼬북칩 미국 매출은 약 120억 원에 달해, 연 매출 400억 원을 돌파할 경우 오리온은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꼬북칩은 미국 내 여러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물론이고, 올해부터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넷플릭스의 직원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어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꼬북칩은 국내 최초 '네 겹 스낵'으로 출시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다양한 종류 중에서도 대표 주자 격인 콘스프는 미국에서도 인기다. 미국에 출시된 꼬북칩은 총 9종으로 '콘스프' '초코 츄러스' '사워크림어니언' '매콤한 맛' 등이 있다.
다만 꼬북칩도 과다 섭취는 삼가는 게 좋다. 콘스프맛 꼬북칩 한 봉지(65g)당 나트륨이 약 455mg 있는데, 이는 하루 나트륨 권장섭취량의 23%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과자 한 봉지만 다 먹어도 하루에 먹을 나트륨 양의 약 4분의 1을 섭취하는 셈이다. 나트륨은 다량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덩달아 높아진다. 이때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 속 수분이 빠져나와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고혈압으로 혈관이 손상되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나트륨은 일일 권장섭취량인 2000mg으로 제한하는 게 좋다.
콘스프맛 꼬북칩은 나트륨뿐 아니라 지방도 많이 함유한다. 한 봉지당 지방은 총 23g이고, 특히 포화지방은 9g으로 하루 권장섭취량의 60%에 육박한다. 포화지방이 몸속에 쌓이면 지방간 위험을 높이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혈관계 질환과 비만을 유발한다. 포화지방이 혈관에 쌓여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으로 이어지고, 심장에 있는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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