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를 선도하는 충북] 통합시 출범 10주년…88만 시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 준비
청주시
전시회·공연·직거래 장터 등 계획
시민 참여 문화 연계 프로그램도
6월 28일~7월 7일 열흘간 펼쳐져
충북 청주시가 통합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청주시와 옛 청원군은 주민투표 등을 거쳐 2012년 6월 전국 처음으로 주민 자율에 의한 행정구역 통합을 결정했고, 2년 뒤인 2014년 7월 1일 통합 청주시가 출범했다. 2004년 주민투표법 제정 이후 주민투표로 행정 구조를 개편한 것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통합시 출범일 전후 10일(6월 28일~7월 7일) 동안 전야제와 기념식, 기념주간 등 3가지 테마로 시민들에게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통합시 1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공연과 상생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감사패 수여, 비전 선포식 등 행사와 전시회, 직거래 장터, 세미나, 토크콘서트, 체험행사 등 문화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전야제·기념식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
전야제 행사인 피크닉 콘서트는 6월 28일~30일까지 3일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청주시립예술단과 함께 대중공연 예술인, 인기 가수 등을 초청해 통합시 출범 10주년 축하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콘서트 첫날에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축하공연, 둘째 날에는 시립국악단과 무용단 공연을 준비했다. 셋째 날에는 케이시, 원슈타인, 부활, 박서진, 요요미 등 인기 가수를 초청해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더 커진 청주에서 키우는 더 큰 꿈’이란 주제의 기록 특별전시회는 동부창고에서 20여 일간 개최한다. 일반 시민 등이 제공한 옛 청주시, 청원군 사진 자료와 영상 자료 등 기록이 대형 파노라마로 전시한다. 미래 청주시를 시각화한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야간 방문객을 위해 동부창고 일원에 조명등으로 꾸민 ‘통합 미래 빛 정원’이란 경관 시설도 만든다. 이연우 청주시 상생발전팀장은 “청주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행사 하이라이트는 7월 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하는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이다. 주요 내빈과 통합 공로자, 각계각층 시민 1000여 명을 초청해 감사패 수여, 시민대상 시상식, 축하 공연 등을 진행한다. 청주시는 통합 이후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75개 상생 합의사항을 점검하는 상생발전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상생발전위는 통합 이후 10년 동안 통합 청주시 갈등 조정과 정책 제안·추진에 기여가 높은 공로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범석 시장, 비전과 추진 전략 제시 예정
시는 7월 1일 전후 10일(6월 28일~7월 7일)을 통합시 출범 기념주간으로 정해 청주 곳곳에서 풍성한 행사를 선보인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동부창고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 유명작가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푸드 원데이 클래스, 주말예술 창고, 달달한 체험&마켓, 동부창고 생활문화동호회 콘서트 등 문화행사도 진행한다.
상생로컬 직거래 장터와 시민체험 마켓은 문화제조창 1층 로비에서 열린다. 한국공예관 전시실에서는 청주를 주제로 한 옛 문학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 상생 전시회가 열린다. ‘기록의 도시’ 청주를 알리는 책 읽는 청주 한마당 행사는 6월 28일~30일까지 3일간 청주시립도서관에서 마련한다.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에 맞춰 재개관하는 청주시립도서관은 개관 행사를 시작으로 북밴드 공연,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 작가 초청 강연 등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통합 청주시 10주년 강익중 작가 기념전이 열린다. 회화, 드로잉 작품 등 전시는 물론 ‘청주의 어제를 기억하고, 오늘을 기록하며, 내일의 비전을 공유’를 주제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해는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통합 청주시 주인공인 88만 시민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jong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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