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9일] 말씀을 가까이

2024. 4. 2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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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인생을 흔히 '광야'로 비유합니다.

광야에서 버티기 위해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광야 같은 삶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는 데 힘쓰십시오.

기도 : 주님, 광야 같은 인생길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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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장(통23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8장 1~10절

말씀 : 인생을 흔히 ‘광야’로 비유합니다. 인생이 그만큼 힘겹고 위태롭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광야를 걷게 한 이유를 설명합니다.(2~3절)

이들에게 허락된 이른바 ‘광야학교’는 광야에서 배워야 할 것을 익히는 곳입니다. 광야학교의 목적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광야를 읽다’의 저자 이진희 목사는 ‘나침반’과 ‘낙타’를 광야의 필수품으로 소개합니다. 광야는 어디를 가든 비슷해 보이므로 방향을 잃지 않도록 나침반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낙타는 광야 생활에 가장 적합한 동물입니다. 등의 혹에 지방을 저장했다 필요할 때 분해해 수분을 섭취하기에 오랜 시간 물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습니다. 저자는 삶의 방향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나침반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낙타의 혹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비유합니다. 광야에서 버티기 위해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광야 같은 인생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말씀의 인도를 받으며 안전하게 나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방향을 잃어버린 채 방황하고 있습니까. 내 안에 축적된 말씀이 있어 위기의 때마다 말씀이 나를 일으키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까. 매일 치열하게 살아도 영적 에너지가 고갈돼 주저앉아 있는 건 아닙니까.

광야 같은 삶 가운데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길 바랍니다.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4절) 우리에게 말씀을 공급하는 하나님은 광야를 걷는 우리를 절대 홀로 두지 않습니다.

말씀을 가까이한다는 건 그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화란개혁교회 지도자인 앤드류 머레이는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과 대화한다”고 했습니다. 말씀 묵상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교제하는 것입니다. 묵상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하가’와 ‘씨야크’입니다. 하가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다’ ‘으르렁거린다’란 의미고, 씨야크는 ‘되새김질하다’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묵상은 말씀을 절대 놓치지 않으려 움켜쥐는 것, 말씀을 기억하기 위해 온종일 그 말씀을 붙드는 것입니다.

말씀을 가까이할 때 하나님은 말씀으로 사는 능력, 즉 겸손과 순종을 알려줍니다. 광야 한가운데서 공급하고 지켜주며 성장케 하는 하나님의 특별한 손길을 경험하게 합니다. 또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의 확신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광야 같은 삶에서도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는 데 힘쓰십시오. 오늘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는 하루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주님, 광야 같은 인생길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게 하소서. 인생 가운데 베푸는 하나님의 손길과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종철 목사(고양 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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