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 공동의장 맡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특별회의에서 공동의장을 맡는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WEF 특별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WEF 측은 정 부회장 외에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대런 우즈 엑손 모빌 회장,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 16명을 이번 특별회의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인으로는 정 부회장이 유일하다.
세계 경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WEF은 전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국제 민간회의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 현안과 문제에 대한 각종 해법 등을 논의한다.
매년 동계에는 스위스에서, 하계에는 중국에서 열리는 두 차례 정기 포럼 외에 특별 행사들이 열린다. 사우디 정부의 협력으로 성사된 이번 회의는 정기 포럼 외엔 최대 규모로 열리는 행사다. 공공과 민간 부문,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학계, 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9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협력 증진과 포용적 성장 모색, 에너지 접근성 불균형 해소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동과제를 논의한다.
정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친환경 사업 관련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덴마크의 해운기업 AP몰러-머스크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사장을 만나 공동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 선박 및 수소 사업 관련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의 미래 비전이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고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우 기자 novemb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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