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저우, 폭우 이어 토네이도 덮쳤다…5명 사망·33명 부상
이지영, 황수빈 2024. 4. 28. 14:07
최근 폭우가 몰아친 중국 남부 광저우시에서 이번에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28일 중국신문망 등 매체들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께 광저우시 바이윈구에서 강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의 1차 조사 결과 27일 토네이도 영향권은 길이 약 1.7㎞, 폭 280m로 파악됐다. 발생지에서 2.8㎞ 떨어진 량톈춘 관측소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20.6m가 측정됐다.
갑작스러운 토네이도로 인근 주민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공장 141곳이 파손됐으나 민가 붕괴는 없었다고 광둥성 당국은 밝혔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27일 오후 광저우에 우박이 내리는 등 불안정한 기상 상황으로 인해 국지적인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고도 전했다.
앞서 광저우가 속한 광둥성과 인근 광시좡족자치구 등 중국 남부 지역에선 지난 18일부터 며칠 동안 폭우가 이어져 하천 범람과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폭우로 인해 광둥성에선 사망자 4명과 실종자 10명이 나왔고, 주민 11만명이 대피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패딩 다 터졌는데 "멀쩡해요"…그게 배달원 마지막이었다 | 중앙일보
- 나훈아 "북쪽 김정은이란 돼지는…" 은퇴 공연서 작심 일갈 | 중앙일보
- 30년을 '사장'으로 산 남자 "골프와 술접대 하지 마라" | 중앙일보
- "찾아오지 마세요, 무서워요"…한혜진 별장 공개하자 생긴 일 | 중앙일보
- "예비신부, 배다른 동생"…'사기 의혹' 유재환의 충격적 카톡 | 중앙일보
- "쟤 진짜 불붙였어" 기안84, SNL 방송 중 흡연…"연출"vs"과해" | 중앙일보
- "워 아이 니" 한국 조롱한 일본 아이돌, 한국 화장품 모델 발탁 논란 | 중앙일보
- '순살 논란' GS건설이 또…이번엔 30억 아파트에 '위조 중국 유리' | 중앙일보
- 'SNS 스타' 이라크 여성 총 맞아 숨지자…"잘했다" 황당 반응 왜 | 중앙일보
- "저 아직 못 탔어요"…버려진 줄 모르고 주인 차 쫓아가는 개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