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자 "판사 출신 맞지만…유능한 수사능력 가진 차장 선임 예정"

황기현 2024. 4.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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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 변호사가 수사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판사 출신인 것은 맞다"면서도 "유능한 수사 능력을 가진 차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판사 출신이어서 수사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온다'는 말에는 "제가 판사 출신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유능한 수사 능력을 가진 차장을 선임할 예정이고 또 꼭 수사만 하는 것도 아니고 또 공소유지도 해야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형사재판을 오래 했으므로 저의 능력을100%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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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28일 오전 경기 과천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
"공수처, 독립 수사기관으로서 제자리 잡고 효능감 있는 조직이 되도록 열심히 매진할 생각"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법과 원칙 따라서 성실하게 임할 예정"
"차장, 조직융화적이면서도 수사능력 탁월한 분 여러 군데 수색하면서 찾도록 할 것"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제공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로 지명된 오동운 변호사가 수사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제가 판사 출신인 것은 맞다"면서도 "유능한 수사 능력을 가진 차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판사 출신이셔서 수사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오 후보자는 "어려운 시기에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돼서 굉장히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제가 처장이 되면 우리 공수처가 독립 수사기관으로서 제자리를 잡고 또 효능감 있는 조직이 되도록 열심히 매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채상병 수사 외압 사건처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받지는 못했다"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야당에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데 수사가 진행 중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정치권에서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그 배경과 또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여권 추천 인사여서 수사 독립성을 지킬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묻자 "국회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됐고 또 오랜 시간을 거쳐서 지명이 됐다"며 "여권 추천인지 상관없이 독립 수사기관의 수장으로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판사 출신이어서 수사 경험이 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온다'는 말에는 "제가 판사 출신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유능한 수사 능력을 가진 차장을 선임할 예정이고 또 꼭 수사만 하는 것도 아니고 또 공소유지도 해야 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형사재판을 오래 했으므로 저의 능력을100%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차장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는 없는데 일단 저와 호흡이 잘 맞아야 될 것"이라며 "조직융화적이면서도 수사능력이 탁월한 분을 굉장히 여러 군데를 수색하면서 찾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수사 속도 지연과 인력 유출 문제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저도 법을 연구해보고 얼핏 언론을 통해서 보면 조직이 적게 구성이 되어서 적은 조직으로 굉장히 힘들게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처장이 된다면 개선할 방향에 대해서도 국회에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금 현재의 조직으로서 가장 유능하게 일을 해낼 수 있도록 하는 처장이 되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과거 미성년자 성범죄자를 변호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변호사로 활동할 때 그런 일이 있었다"며 "그 재판에 있어서는 변호사로서 적법절차 위반 문제를 많이 말씀드렸다. 또 혹시 그런 부분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고려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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