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인력 감축 쓰나미에도…삼성 이재용 '인재 경영' 지속

조인영 2024. 4. 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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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 상반기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 안정에 나선다.

삼성은 '기업은 사람'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학력 ▲성별 ▲국적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테슬라(1만4000명) ▲구글(1만2000명) ▲도이체방크(3500명) ▲화이자(500명) 등 빅테크 기업, 글로벌 금융사, 바이오사에서 잇따라 인력을 감축하는 것과 달리 삼성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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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24년 상반기 GSAT 실시…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 지속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데일리안DB

삼성이 올 상반기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 안정에 나선다. 빅테크 기업, 글로벌 금융사, 바이오사에서 줄줄이 인력을 감축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확대해 산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은 27~28일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공채 절차를 개시했으며 직무적합성평가 및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5월), 건강검진(6월)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은 '기업은 사람'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학력 ▲성별 ▲국적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상·하반기에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채용 및 인사 제도 혁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은 2018년 3년간 4만명 채용, 2022년 5년간 8만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2019년 10만5257명, 2020년 10만9490명, 2021년 11만3485명, 2022년 12만1404명, 2023년 12만4804명이다.

최근 ▲테슬라(1만4000명) ▲구글(1만2000명) ▲도이체방크(3500명) ▲화이자(500명) 등 빅테크 기업, 글로벌 금융사, 바이오사에서 잇따라 인력을 감축하는 것과 달리 삼성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2021년 12월 청년 희망ON 메시지 행사에서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삼성은 국내 유일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경력사원 채용과 외국인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2월 인공지능(AI), 반도체, 가전, 전장 등 90개 직무에 걸쳐 경력 채용을 실시했으며,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유학 중인 석/박사 외국인 학생을 채용하고 있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채용에서 공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39.9%에서 2023년 35.8%로 줄었으며 수시 채용은 45.6%에서 48.3%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삼성

수시 채용의 경우 직무 경험을 갖춘 필요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기업이 교육 비용 등을 절감을 할 수 있으나 직무 경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청년들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을 계승한 이재용 회장은 이를 더욱 발전시켜 삼성의 조직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은 2022년부터 조직의 활력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직급 통폐합 등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을 골자로 하는 인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미래 지향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국내외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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