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대출 연체율 0.32%…코로나 이전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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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단순 평균 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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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단순 평균 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년 동기 대비 0.05%포인트(p) 높아졌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같은 기간 대비 0.04%p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0.35%로 0.05%p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은 0.41%로, 대기업대출은 0.07%로 각각 0.07%p와 0.04%p씩 연체율이 높아졌다.
특히 이같은 대출 연체율이 코로나19 사태 직전과 비슷해 졌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했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연체율이 낮아졌다가 다시 금리가 오르자 이전 상황으로 돌아간 모양새다.
실제로 각 사의 실적 자료를 기초로 단순 평균 계산한 5대 은행의 2019년 1분기 말 기준 대출 연체율은 0.33%로 올해 1분기 말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체가 몸집을 불리면서 부실채권도 쌓여만 가고 있다. 5대 은행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단순 평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28%로, 1년 전보다 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계 부문은 0.17%에서 0.18%로, 기업 부문은 0.31%에서 0.33%로 각각 0.01%p와 0.02%p씩 해당 비율이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3개월 넘게 연체된 대출을 가리키는 말로, 통상 부실채권을 분류할 때 잣대로 쓰인다. 금융사들은 대출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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