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연 ‘중계의 전설’…이장우 前아나운서 별세

권남영 2024. 4. 2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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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원년 경기를 중계한 '전설의 스포츠 캐스터' 이장우 전 아나운서가 26일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이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11시47분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964년 라디오서울(RSB·동양방송 전신)로 스카우트되어 같은 해 12월7일 동양방송(TBC)의 개국 방송을 진행했다.

1982년 개막 경기부터 프로야구 주요 경기 중계를 맡았고, 1986년부터 3년간 KBS 아나운서실장으로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올림픽 방송을 총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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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일성(1949∼2016) 해설위원과 함께 야구 중계를 하는 고인. 연합뉴스


프로야구 원년 경기를 중계한 ‘전설의 스포츠 캐스터’ 이장우 전 아나운서가 26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유족에 따르면 이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11시47분쯤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1937년생인 고인은 한국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61년 MBC 개국을 앞두고 1기 아나운서로 선발됐다. 1964년 라디오서울(RSB·동양방송 전신)로 스카우트되어 같은 해 12월7일 동양방송(TBC)의 개국 방송을 진행했다. 1980년 언론통폐합 이후에는 KBS로 옮겼다.

이장우 전 아나운서. KBS 제공, 연합뉴스


뉴스와 야구·농구·배구·수영·레슬링 등 스포츠 중계방송에 심혈을 기울였다. 1982년 개막 경기부터 프로야구 주요 경기 중계를 맡았고, 1986년부터 3년간 KBS 아나운서실장으로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올림픽 방송을 총지휘했다.

고인의 빈소는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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