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준금리 동결…엔·달러 환율 156엔 돌파

정인균 2024. 4. 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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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5~26일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0.1%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교도는 "기록적인 엔화 약세가 지속 됐지만, 일본은행은 다시 금리를 동결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올 여름 이후에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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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일은 총재 "물가 2% 달성해야 금리 인상"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5~26일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0.1%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일본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이날 회의는 엔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 데다 금리 인상 결정 후 처음 열린 회의여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앞서 “목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인 2%를 달성한다면 단기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나갈 수 있다”며 “구체적으로 금리 인상을 언제,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엔화 약세가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까지 지속되면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도는 "기록적인 엔화 약세가 지속 됐지만, 일본은행은 다시 금리를 동결했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올 여름 이후에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날 일본은행은 성명문을 통해 국채 매입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이에 국채 매입액이 감액되며 양적 긴축을 실시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까지 사라졌다.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예상 시점이 늦춰지고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도 계속되자 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은 더욱 거세졌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34년 만에 최저인 달러 당 156엔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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