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NFT디지털아트대전 결과 발표 [ISSUE]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2024. 4. 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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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예술 다 잡았다…秀作 쏟아져 ‘호평’
대상 수상작 윤정현 작가의 ‘Monster’.
“지난 대회보다 응모 작품 수준이 한결 높아졌다. 기술은 기본이고, 자신만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쏟아졌다.”

디지털아트의 지평을 연 제2회 ‘대한민국 NFT디지털아트대전’의 수상작이 결정됐다. 3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50점의 작품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NFT 작품 50점은 NFT 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림을 소장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600여점 넘는 응모작이 몰린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대상 1점과 금상 6점, 그리고 우수상 43점이 뽑혔다. 입상작 50점은 NFT로 만들어져 NFT 마켓플레이스 등에 등재, 거래된다. 2R2 등 플랫폼을 통해 해외 NFT 시장에서의 거래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NFT디지털아트대전은 ‘디지털 예술 사조의 선구자’를 뽑는다는 목표 아래 열린 국내 최대 규모 NFT 공모전이다. 현대 미술에서 표현주의의 흐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고흐, 입체주의 화풍으로 현대 미술 시대를 새로 연 피카소처럼 새로운 미술 사조를 이끌 작가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제1회 대회를 열었고, 올해 2회 차를 맞았다.

2회 대회는 매일경제가 주최하고 옐로스톤, 엠블록컴퍼니가 주관했다. 두나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한국디자이너협의회, 갤러리 U.H.M, 미술과비평, 아트토큰 등이 후원했다.

2회 대회는 분야를 총 3개로 나눠서 받았다. 1분야는 영상이다. 창작 그래픽 영상, 3D 영상 등이 대상이다. 2분야는 일러스트레이션이다. 2D·3D 형식은 관계없다. 마지막 3분야는 창작 AI 디지털아트다.

대회 초기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2개월의 지원 기간에 600여점 넘는 작품이 들어왔다. ‘국내 최대 NFT 축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 1차와 2차 심사를 거친 후 3차 심사를 거쳐 우수상 50작품을 선점했다. 금상 이상 수상자를 뽑는 3차 심사는 작가의 발표 면접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사는 최고 화질을 구현한 상태에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을 활용했다. 심사위원들은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로 제작된 TV에 작품을 하나하나 띄워놓고 심사를 진행했다.

한 심사위원은 “NFT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최고 수준 화질을 제공하는 뷰어가 필수적”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고화질 패널을 심사용으로 사용한 덕분에 더욱 정밀하고 엄정한 심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600여점 넘는 작품 몰려 후끈

심사위원들은 작품 내용이 하나하나 우수해 순위를 매기기 힘들었다고 호평했다. 표현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기존 예술 사조처럼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 상당수였다는 후문이다. 작품성도 기존 예술 작품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렸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인우 가천대 교수는 “흔히 디지털아트 작품 중에는 기술적인 부분에만 집중해 철학적인 메시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나온 작품들은 달랐다. 작가 자신만의 철학, 예술적 지론을 선명히 새긴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 소회를 밝혔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윤정현 작가의 영상 작품인 ‘Monster’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 박인우 교수는 해당 작품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작가가 현실을 바라보는 문제의식이 선명히 드러난 작품이었다. 기술적인 부분과 주제의식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신문회장상에는 이효선 작가의 ‘붉은 점 위로 물구나무를 서던 아이야’ ▲한국예총회장상에는 김은서 작가의 ‘틈’ ▲한국미협이사장상에는 김동욱 작가의 ‘Blooming Matrix’ ▲두나무상은 김유정 작가의 ‘심경心境’ ▲아트토큰2R2상은 이재혁 작가의 ‘CT27 Tyranno MakeUp’ ▲옐로스톤상에는 박준배 작가의 ‘LIFE AND NOISE’가 뽑혔다. 나머지 우수상을 포함한 선정 작품 세부 목록은 매경이코노미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50점에 뽑힌 작품들은 추후 NFT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7호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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