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살률 OECD 압도적 ‘1위’…성폭력 발생 26%↑

김효빈 2024. 4. 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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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살률이 25.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범죄발생률과 성폭력범죄 발생수도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그러나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2022년 성폭력범죄 발생건수는 4만1433건으로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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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
자연재난·사회재난 피해 동반↑
독거노인 비율도 지속 증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국민일보DB

한국의 자살률이 25.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범죄발생률과 성폭력범죄 발생수도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통계청이 25일 사회 안전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한국의 안전보고서 2023’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위해환경요인, 취약요인, 대응역량, 피해(영향)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조사했다.

2022년 자살률은 10만 명당 2021년 26.0명에서 25.2명으로 0.8명 감소했다. 남자 자살률은 35.3명, 여자 자살률은 15.1명으로 각각 0.6명(1.7%), 1.1명(6.4%) 감소했다.

그러나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OECD 평균 10.7명의 2배 이상이며, 2위인 리투아니아와도 5.6명 차이가 났다.

OECD 국가별 자살률. 통계청 제공

범죄(형법)발생률은 2022년 10만 명당 1952건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범죄유형은 재산범죄, 강력범죄(폭력), 강력범죄(흉악) 순으로 많았다. 강력범죄(흉악)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2년 성폭력범죄 발생건수는 4만1433건으로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 건수는 80.5건으로 16.8건 증가했다. 성폭력범죄는 2017년까지 대체로 늘다가 201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2021년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통신매체 이용음란 범죄는 1만605건으로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증가했다.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10만 명당 501.9건에 달했으나 2022년 384.7건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률은 2022년 7.6%로 2년 전에 비해 1.2% 포인트 줄어들었다. 신체·정서·경제적 폭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성적 폭력은 2%대에서 정체했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독거노인 비율은 지난해 21.1%를 기록했다. 독거노인 가구수는 199만3000가구로 10년 전에 비해 80.1% 증가했으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섿다. 유소년인구(0∼14세) 100명당 노인인구(65세 이상)의 비율인 노령화 지수는 지난해 167.1로 집계돼 OECD 회원국 중 다섯번째로 높았다.

사회재난 인명피해 현황. 통계청 제공

2022년 자연재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집중호우와 힌남노 등 태풍의 영향으로 최근 10년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2022년 자연재난 사망(실종)자는 42명으로 전년 대비 52.4% 증가했으며 자연재해 피해액은 5927억으로 전년 대비 9배 규모다.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 등의 영향으로 사회재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사망(실종)자는 2만6576명으로 전년 대비 5배 규모다. 부상자는 453명으로 9배 증가했다.

김효빈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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