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논란’ 카카오 정규돈 CTO, 재직 중 카뱅 주식 안 판다

이주은 2024. 4. 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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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로 '먹튀' 논란을 빚었던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재직 기간에 카카오뱅크 주식을 최대한 처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새 경영진을 둘러싼 논란의 개선책으로 카카오의 외부 감시 독립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방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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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감시기구 '준신위'에 논란 개선안 제출
카카오 핵심 계열사 아직 제출 안해...5월 말까지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카카오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로 ‘먹튀’ 논란을 빚었던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재직 기간에 카카오뱅크 주식을 최대한 처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새 경영진을 둘러싼 논란의 개선책으로 카카오의 외부 감시 독립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방안을 제출했다. 준신위가 카카오 계열사에 경영진 선임 관련 논란에 대한 개선안 마련을 주문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카카오가 제출한 방안에는 기존보다 검증 절차를 강화한 경영진 선임 테이블을 새로 만들고, 후보자 명단 구성부터 인사 검증단계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과정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지난 2일 선임된 정 CTO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 만인 2021년 8월 10일 보유주식 11만7234주 가운데 10만6000주(주당 6만2336원)를 매도해 약 66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후 2주 후에 나머지 주식 1만1234주(주당 9만1천636원)도 전량 매도해 약 10억원을 추가로 손에 쥐면서 카카오뱅크 먹튀 논란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준신위는 카카오의 개선 의지와 노력을 존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준신위는 지난 2월 20일 카카오를 포함한 6개 협약사(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에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등 세 가지 의제와 세부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협약사는 의제별 세부 개선방안에 대한 이행 계획을 수립해 오는 5월 말까지 준신위에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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