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교사 “스위프트, 늘 시 쓰는 아이…사람들 끌리게 했어”

한영혜 2024. 4. 25. 11: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커버 이미지. Republic Records/AP=연합뉴스


인기 절정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유년시절에 항상 시를 썼으며 매력적인 학생이었고 그를 가르친 교사들이 회고했다.

24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초등학교 시절 음악 선생님이었던 바버라 콜벡은 “스위프트는 항상 시를 쓰고 있었다”며 “음악 수업 중에도, 심지어 시를 쓰면 안 되는 시간에도 항상 그랬다”고 떠올렸다.

콜벡은 펜실베이니아주 포츠타운의 윈드크로프트 학교에서 스위프트를 1학년부터 4학년 때까지 가르쳤다.

콜벡은 “내가 스위프트에게 처음으로 솔로로 노래하는 법을 가르쳐 줬다. 스위프트가 하던 일에 작은 자극이나 격려를 준 것 같다”며 뿌듯해 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커버 이미지. Republic Records/AP=연합뉴스


스위프트의 초등학교 시절 담임 교사였던 헤더 브라운은 “나는 여전히 매년 스위프트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낸다. 내가 스위프트를 얼마나 자랑스러워 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모든 학생은 특별한 자질이 있는데, 테일러의 자질은 사람들이 그냥 끌리는 학생이었다는 것”이라며 “스위프트는 절대 집중력을 잃은 적이 없고 항상 매우 정직하고 열려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은 정말 신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스위프트는 지난해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공연으로 10억 달러(약 1조3769억원)가 넘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

올해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 상을 네 번째로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썼다.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커버 이미지. Republic Records/AP=연합뉴스


스위프트가 지난 19일 발표한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는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의 하루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갈아치운 상태다.

새 앨범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단숨에 1위를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위프트는 이전까지 이미 13장(재녹음 앨범 포함)의 앨범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린 바 있다.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 새 앨범엔 ‘포트나이트’ 외에 영국 출신 밴드 ‘플로렌스 앤 더 머신(Florence + The Machine)의 보컬 겸 송라이터이자 리더인 플로렌스 웰치와 협업한 ‘플로리다(Florida)!!!’ 등 총 31곡이 실렸다. 새 앨범은 애초 16곡이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리 예고하지 않았다가 깜짝 공개한 추가 앨범(15곡)까지 포함해 ‘더블 앨범’으로 구성됐다.

스위프트는 “저는 지난 2년 동안 너무나 많은 고통스러운 시를 썼고, 그 모든 걸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기에 ‘TTPD: 디 앤솔로지(The Anthology)’의 두 번째 편이 있다. 15곡이 추가됐다. 이제 그 이야기는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 모두 당신의 것”이라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커버 이미지. Republic Records/AP=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