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 장애인 뺨 때리고 웃기까지…활동지원사의 '두 얼굴'
현예슬 2024. 4. 25. 10:27
뇌병변 장애를 가진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장애인 활동지원사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뇌병변 장애가 있는 60대 여성 B씨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년 전 뇌혈관이 손상돼 쓰러진 뒤 거동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YTN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집안에서 전화통화를 하던 A씨는 B씨를 발로 걷어차고 여러 차례 뺨을 때리더니 큰소리로 웃기까지 했다.
피해자 가족은 어머니가 입원했을 당시 성실히 병간호했던 A씨에게 퇴원 뒤에도 집으로 찾아와 돌봐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러 피의자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처분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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