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4' 개봉일 82만명 관람… '1000만 영화' 시동걸었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일에 82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4'는 개봉일인 전날 82만1000여명(매출액 점유율 96.6%)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는 '범죄도시 3'(74만여명)을 훌쩍 넘어서는 개봉 첫날 성적이다. 역대 '범죄도시' 시리즈 작품으로도 최다 기록이다. 고무적인 첫날 성적은 '범죄도시 4'가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범죄도시 4'의 예매율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94.1%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예매량은 72만4000여장이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는 92%로 '범죄도시 3'의 개봉 당일 수치(96%)보다는 낮지만, 관객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배우 박지환의 코믹 연기가 좋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는 주인공인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조력자로 나오는 조폭 출신 장이수 역을 맡았다. 일부 관객은 전편의 이야기를 답습하는 느낌이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영화는 마동석이 주연뿐 아니라 기획·각본·제작까지 주도하는 ‘범죄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다.
김무열이 강력하고 악랄한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아 마석도와 대결 구도를 형성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인 '범죄도시'(2017)가 688만명의 관객을 모은 것을 시작으로 '범죄도시2'(2022·1269만명)와 '범죄도시3'(2023·1068만명)가 연이어 1000만 영화에 올라 흥행성을 입증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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