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꼬북칩 열풍' 얼마나 대단하길래…오리온 현지공장 검토

현예슬 2024. 4. 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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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꼬북칩. 사진 오리온


오리온은 미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꼬북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유통채널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에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네겹 스낵' 꼬북칩은 지난달 K-푸드 최초로 미국 전역의 파이브빌로우 1598개 전 매장에 입점했다. 생활용품 할인점 미니소 52개 점포에서도 판매된다.

꼬북칩은 올해부터 구글, 넷플릭스 직원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다.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올해 북미 매출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된 꼬북칩 매출은 120억원이다.

미국에서는 콘스프, 매운맛, 매콤한맛, 김맛, 초코츄러스맛, 사워크림어니언맛, 트러플솔트맛, 크런치즈맛, 마라맛 등 9종의 꼬북칩이 판매된다.

올해 상반기 내 멕시코 코스트코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 단일 품목의 연 매출이 400억원을 넘으면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미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일본 등 23개국에서 팔린다. 중국, 베트남, 인도 등지에서는 현지 생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꼬북칩의 지난달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액은 4800억원을 넘어섰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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