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다락방서 존 레넌이 쓰던 기타 발견…경매 예상가 11억
최서인 2024. 4. 25. 07:08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이 1960년대에 사용했던 기타가 최근 영국에서 발견돼 다음 달 경매에 부쳐진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존 레넌이 사용했던 12현 기타가 한 주택의 다락방에서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타는 1965년에 발매된 앨범 ‘헬프’ 녹음에 쓰인 악기다. 레넌이 이후 동시대에 활동했던 팝 듀오 ‘피터 앤드 고든’의 고든 왈러에게 선물했고, 그의 매니저 등을 거치면서 존재가 잊혔다. 기타는 주택 다락방에 놓인 채 집주인이 여러 차례 바뀌는 동안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의 경매업체인 줄리엔 옥션은 오는 5월 29일 미국 뉴욕의 하드록 카페와 웹사이트를 통해 기타를 경매에 올릴 예정이다. 경매인들은 기타의 가격이 최대 80만달러(약 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줄리엔 옥션 관계자들은 기타를 감정하기 위해 영국으로 갔다가 주택 쓰레기통에서 기타 케이스도 발견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가 소유했다가 도난당한 베이스 기타가 51년 만에 발견돼 매카트니의 소속사로 돌아간 바 있다.
통상 비틀스 멤버가 사용하던 악기는 경매에서 초고가에 팔린다. 1960년대에 레넌이 도난당한 기타는 2015년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241만달러(약 33억원)에 팔렸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尹 최애 후배, 한동훈 아니다…양산박 스타일의 '그 남자' | 중앙일보
- "은퇴 생각도" 62세 록 전설에 덮친 공포…그가 앓는 병 뭐길래 | 중앙일보
- 님아, 제발 터뜨리지 마오…‘미더덕 국물’의 충격 정체 | 중앙일보
- 비닐장갑 끼고 간장게장 호로록…파주서 포착된 할리우드 스타 | 중앙일보
- 선우은숙 측 "녹취록"…유영재 "더러운 프레임" 반박 영상 삭제 | 중앙일보
- "타워팰리스 입주 도우미, 월 450만원"…구인 공고에 갑론을박 | 중앙일보
- "끌려다녀선 안된다" 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이례적 직격 왜 | 중앙일보
- "성에 보수적인 韓, 성인 페스티벌 논란"…주요 외신도 집중 조명 | 중앙일보
- 뉴진스 1인당 52억 정산 받았다…어도어, 하이브 매출 톱3 | 중앙일보
- "손흥민이 일본 귀화한 셈" 엘클라시코 뒤집은 충격 사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