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7층서 가전제품 던진 30대 주민…응급입원 조치

정혜정 2024. 4. 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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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구급차

고층 아파트에서 가전제품 등을 아래로 던진 30대 여성이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서산시 동문동 한 아파트 17층에서 물건들을 던진 30대 여성 A씨를 보건소와 협업해 응급입원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낮 12시 58분쯤 '동문동 한 아파트 17층에서 위험한 물건을 아래로 던지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가 오래 전부터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투신 우려도 있다고 보고 소방 당국과 함께 에어매트를 설치한 뒤 옥상에서 로프를 이용해 A씨 집 안으로 진입해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

다행히 A씨 행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인명·재산 피해가 없어 형사입건은 하지 않았고, 가족 동의 하에 A씨를 입원 조치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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