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추가 요금 인상 계획에 반발..."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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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들이 요즘 점심 물가에 놀란다 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부산시는 작년 10월 버스요금 350원을 올려 29.1% 인상했다.
"시민의 삶을 위해서, 물가 폭등에 지친 시민에게 조금의 희망을 주기 위해서, 다음 달로 예정한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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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들이 요즘 점심 물가에 놀란다 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만원 이하로 해결하는게 쉽지 않고 지인이나 친구들과 점심다운 점심 한끼를 해결하려면 1만3천원 내지 1만5천원 정도를 지불해야 하는 곳도 많고 이른바 시내 중심가나 MZ세대가 말하는 핫플레이스 경우는 1만5천원을 훌쩍 넘는 곳도 많다.
이에따라 도시락 형태로 점심을 해결하는 젊은 직장세대는 점차 늘어만 가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대중교통의 대표로 손꼽히는 부산 지하철 요금이 들먹거린다. 부산시는 작년 10월 버스요금 350원을 올려 29.1% 인상했다. 이에 앞서 6월에는 택시요금을 26.3% 올려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상승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10월 1차로 150원 올린 후 다가오는 5월 3일 추가로 150원 인상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 요금은 1구간 기준 지난해 1,300원에서 다음달부터는 1,600원이 되어 23.1%가 오르는 셈이된다.
교통물가지수는 전년 동월과 대비해 보면 부산 4.7%로, 전국 2.8% 서울 4.5%, 인천 3.9%, 경기 2.1%로 전국에서 교통비 상승이 가장 높다. 요금 수준으로 비슷하게 오른 서울보다 가중치에서 더 높아 부산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비 부담은 매우 크다.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은 잇따라 생필품 등 추가적인 소비자물가의 상승을 부추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상승 지수는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부산시는 2023년 교통요금을 인상하면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시민에게 환급해 주는 동백패스를 내놓았다. 그러나 2023년 관련 예산 338억 원 가운데 165억 원은 삭감하고, 미집행 금액은 이월함으로써 정책 실패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교통비 부담만 가중시켰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의 인상 근거는 요금 인상을 논의하는 자리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은 물론,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오히려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따라 부산공공성연대와 부산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민의 삶을 위해서, 물가 폭등에 지친 시민에게 조금의 희망을 주기 위해서, 다음 달로 예정한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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