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영수회담 의제로 '이채양명주' 올려야"

김찬주 2024. 4. 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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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에서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구호였던 '이채양명주'를 의제로 올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채양명주'를 내걸고 총선을 치렀기 때문에 그것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며 "그렇다면 당대표가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이채양명주'를 반드시 의제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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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중립 아니다'라는 발언 의미에
"초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뜻"
'의회 주의' 김진표·박병석 의장 겨냥한 듯
"갑자기 중립기어 넣으면 죽도 밥도 안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 ⓒ데일리안DB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에서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 구호였던 '이채양명주'를 의제로 올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채양명주'를 내걸고 총선을 치렀기 때문에 그것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며 "그렇다면 당대표가 대통령을 만났을 때는 '이채양명주'를 반드시 의제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양명주'란 △이태원 참사 △채해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을 묶어 부르는 말이다. 민주당은 이를 4·10 총선 구호로 삼으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추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검찰 쿠데타의 뿌리인 사건"이라며 "(대통령) 면전에서 어떻게 치부를 드러내느냐는 인식은 굉장히 나이브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이 고발 사주와 연결 돼 있고 고발 사주 사건이 검찰 권력 사유화의 동인이 됐던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제22대 총선에서 6선에 성공해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추 당선인은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다'라는 발언에 대해선 "초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기계적 중립, 협치가 아니라 민심을 보고서 국민을 위한 대안을 만들고 그걸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끊임없이 직시하고 노력하는 그런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지 갑자기 기어를 중립으로 확 넣어버리고 멈추면 죽도 밥도 아닌,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리는 우를 범할 수 있고, 그런 전례가 있다"고 했다.

여야 간 협의를 중시해 온 21대 김진표·박병석 국회의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3일 원내대표 선거가 마무리 된 후 같은 달 중 국회의장 선거관리위원회를 재구성할 방침이다. 현재 당내 국회의장 출마의 뜻을 밝힌 인사들은 추 당선인을 비롯해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과 조정식 전 사무총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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