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한강 위에 오피스와 호텔 만든다

손병관 2024. 4. 24.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2030년까지 한강에 수상 호텔과 오피스, 레스토랑을 만들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한강 수상공간을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발표한 '한강 수상 활성화 계획'은 작년 3월 서해뱃길 복원과 서울항 조성 등을 담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이다.

 시는 강 위에 부유식 수상호텔과 오피스, 푸드존을 활성화해 수상공간을 시민들의 일상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한강 수상 활성화 계획'에 5500억 투입

[손병관 기자]

 
 서울시가 '2030 리버시티, 서울'을 조성하는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을 24일 발표했다. 한강 위와 수변이 일상과 여가 공간, 성장 거점이 되는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해 수상 오피스와 호텔을 띄우고 각국 음식 푸드존을 조성하며 누구나 타는 수상 스키장을 만들고 잠실·이촌에는 도심형 마리나가 들어선다. 사진은 서울항 조감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30년까지 한강에 수상 호텔과 오피스, 레스토랑을 만들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한강 수상공간을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발표한 '한강 수상 활성화 계획'은 작년 3월 서해뱃길 복원과 서울항 조성 등을 담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이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이용객(연 6900만 명)에 비해 시민 이용객이 90만 명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강 위에 부유식 수상호텔과 오피스, 푸드존을 활성화해 수상공간을 시민들의 일상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한다.

특히 여의도 물빛무대 주변에 조성할  수상호텔의 경우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올해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고 2025년 민간 사업자 선정, 2026년 착공 등의 시간표를 제시했다.

한강대교 북단에 있는 '직녀카페'는 한강과 서울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한 뒤 올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직녀카페 맞은 편의 견우카페를 비롯한 전망카페 4곳은 서울의 '로컬브랜드 카페'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는 24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수상푸드존 공사를 착공한다. 올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2025년 설계에 들어가는 일정이다.

10월부터는 주요 주거지역, 업무지역 등을 연결하는 리버버스를 운영한다. 1척당 199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운송수단이 생김에 따라 기존의 수상택시는 폐지한다.

단체 회원들에게만 개방됐던 뚝섬 윈드서핑장은 하반기부터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구조를 개선한다.

또한 한강 내 선박 운행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선박이 정박하는 계류시설을 총 1000선석으로 늘리고, 잠실에 중대형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도심형 마리나를 새로 짓기로 했다. 2025년부터 잠실한강공원에 설계 및 공사를 시행해 2026년 개장할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 유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포대교 남단 여의도에 올 10월까지 대형 유람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 조성을 완료한다.

서울시의 '리버시티 서울' 프로젝트에는 총 5501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민간투자 3135억원, 서울시 예산 2366억원).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68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9256억원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