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단종문화제 칡줄다리기 대회 2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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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단종문화제를 맞이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영월칡줄다리기 대회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영월읍 동강둔치에서 개최된다.
엄흥용 영월문화원장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영월칡줄다리기 대회는 영월군민 440명이 동·서편 칡줄행렬에 참여해 군민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단종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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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단종문화제를 맞이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영월칡줄다리기 대회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영월읍 동강둔치에서 개최된다.
앞서 오후 1시 칡줄나가기 행렬은 동편(덕포 장사의 집)과 서편(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출발해 동강둔치로 이동하며, 고싸움 등 장엄한 광경을 연출한다.
줄다리기 본행사에서는 줄결합, 풍년기원제, 대왕줄다리기에 이어 9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읍면대항 충신줄다리기와 군인부 대회로 나뉘어 경연을 펼치며, 300년 역사를 지닌 영월 칡줄다리기 대회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엄흥용 영월문화원장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영월칡줄다리기 대회는 영월군민 440명이 동·서편 칡줄행렬에 참여해 군민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단종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칡줄다리기는 영월군 최고의 전통민속행사로 일제강점기인 1934년 영월경찰서 앞에서 동강을 중심으로 동·서편으로 나누어서 줄다리기가 진행됐다는 내용이 동아일보 기사에 수록돼 있다.
1967년 단종문화제가 시행되면서 민속행사로 재현되는 발판이 마련됐고, 1970년 제4회 단종문화제부터 대규모의 칡줄다리기로 발전됐으며, 1988년 영월에서 개최된 제6회 강원도민속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단종문화제 행사 때 최고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영월군과 영월문화원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칡줄다리기의 원형 보존과 전승 체계화를 위해 노력해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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