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노사, 임금 인상률 5% '조정 없이'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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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 노사가 잇달아 5% 내외의 임금 인상률로 교섭을 타결하고 있다.
23일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 노사에 따르면 양측 대표와 교섭위원들은 전날 서울 상일동 GEC 사옥에서 임금협약 체결식을 갖고 올해 평균 임금 5.0% 인상을 주 내용으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앞서 삼성SDI 노사는 지난 15일 삼성E&A와 비슷한 평균 인상률 5.1%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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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 노사가 잇달아 5% 내외의 임금 인상률로 교섭을 타결하고 있다.
23일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 노사에 따르면 양측 대표와 교섭위원들은 전날 서울 상일동 GEC 사옥에서 임금협약 체결식을 갖고 올해 평균 임금 5.0% 인상을 주 내용으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포인트 인상된 수치로, 공통인상률(Base-Up) 3.0%와 평균 성과인상률 2.0%을 합산한 결과다. 간부급 임금 구간(Pay-Zone)도 조정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SDI 노사는 지난 15일 삼성E&A와 비슷한 평균 인상률 5.1%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바 있다. 기본인상률 3%, 성과인상률 평균 2.1%다.
삼성E&A는 임금인상 외에도 15년‧25년 단위 장기근속상 원상복구, 식대지원 인상 등 복리후생 개선과 난임 휴가 확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 확대 등 모성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합의했다.
삼성E&A는 협상이 시작된 1월부터 모든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13번에 걸친 공식 교섭과 다수의 집중 교섭을 통해 노동조합과 임금 협상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봉준 삼성E&A 노동조합 엔유 위원장은 “올해 임금협상은 노사가 서로의 입장과 역할을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대화를 이어나간 결과물”이라며 “노조 설립 이후 지난 3년간 쌓아온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올해는 과거와 달리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과정 없이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를 이뤘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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