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케네디 Jr “美 예산, 블록체인으로 관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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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미국 정부 예산 전체를 블록체인에 넣어 투명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더힐 보도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전날 미시간주 유세 현장에서 "미국의 모든 예산을 블록체인에 올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국민이 24시간 모든 예산 항목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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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후원도 가상화폐로 받겠다고 선언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미국 정부 예산 전체를 블록체인에 넣어 투명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더힐 보도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전날 미시간주 유세 현장에서 "미국의 모든 예산을 블록체인에 올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국민이 24시간 모든 예산 항목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은 관리하려는 데이터를 '블록'이라는 분산 데이터 저장 환경에 저장함으로써 누구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게 하는 동시에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끔 만드는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이다.
그는 또 그간 미 국방부 등의 예산 낭비 사례를 지적하면서 "우리 예산을 감시하는 3억명의 눈알로 과거처럼 변기 하나에 1만6000달러가 사용되는 일은 다신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이번 발언은 1980년대 미 국방부가 화장실 변기당 640달러를 지불하고 2018년에는 변기 커버 교체 비용으로 개당 1만달러를 썼다는 언론의 폭로와 관련된 것이라고 더힐은 설명했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또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유일한 가상화폐 친화적 후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행사장에서 가상화폐로 기부금을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디지털 통화(CBDC) 발행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미 공영방송 PBS와 여론조사업체 마리스트가 지난 16~18일(현지시간) 등록 유권자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율은 14%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43%, 트럼프 전 대통령은 38%의 지지율을 얻었다. 특히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를 더 많이 빼앗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오후 3시5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05% 상승한 6만63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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