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장 "시민들과 함께 삶의 질 향상 위한 세종 만들 것"
[국강호 기자]
▲ 이순열 의장이 의장 300일 의정활동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의회와 세종시민이 나란히 서서 다가올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더 진실한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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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순열 의장은 의장 300일 의정활동의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이 의장은 "10개월 남짓 저와 세종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방의회의 역량을 키워나가면서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자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요 의정활동 및 성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알렸다. 이 의장은 "지난해 10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라며 "세종시의회는 이를 위해 결의문, 성명서, 논평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국회세종의사당 착공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통'을 위해 의장실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장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 여름, 지역활동 촉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세종의 청년 활동가의 생생한 목소리와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그리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경제인, 기업인,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여 여성의 역할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그는 ▲환경과 대중교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변화를 통한 시 집행부 견제·감시·정책 견인 ▲대안 제시를 위한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알렸다.
▲ 이순열 의장이 의회 대회의실에서 프랑스 파리 공무국외연수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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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 의장은 프랑스 파리 공무국외연수 보고와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 동안 프랑스 파리로 공무국외연수를 다녀왔다며 이 기간 동안 프랑스의 주요 기관과 교통 및 친수정책 현장 등을 방문했으며 우수 사례들을 세종시 교통정책 선진화를 위해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장은 "프랑스 파리 공무국외연수 기간 동안 파리시청과 파리시의회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 청취 및 간담회를 가졌다"라며 "또한 파리시 자전거 도로 및 학교 앞 보행환경 개선 현장과 친수 공간 및 공원(도시재생) 등을 방문해 우수 사례들을 벤치마킹했다"고 알렸다.
▲ 이순열 의장이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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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지난 총선 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국회 세종시로의 완전 이전 언급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 의장은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위해서는 개헌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22대 국회에서 개헌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국회가 언제 전부 세종으로 오게 될지 지리멸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라며 "따라서 원래 이전하기로 한 12개의 상임위와 국회사무처, 입법조사처 등 가능한 부분이라도 우선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갑 국회의원 당선인과 관련해서는 "국외연수를 다녀와서 김종민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했다. 김종민 당선인이 세종시 국회의원 2명 및 민주당 세종시의원들과의 정례적인 만남을 제안했다"며 "당을 떠나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시의원들도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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