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피해' 상담 확 늘었다…3년새 2배 넘어

박준이 2024. 4. 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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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긴급전화1366으로 접수된 폭력 상담 건수가 4000여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토킹 피해 상담 건수는 최근 3년간 급격히 늘어나, 지난해 9000여건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폭력 피해 상담 규모는 지난해 16만1041건에 육박했다.

특히 스토킹에 의한 피해상담은 지난해 총 9017건으로, 2021년 이후 최근 3년간 2.3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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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0건→6766건→9017건
가정폭력 상담 16만건 육박
전체 상담건수 4480건 증가
피해상담자 중 女 94%

지난해 여성긴급전화1366으로 접수된 폭력 상담 건수가 4000여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토킹 피해 상담 건수는 최근 3년간 급격히 늘어나, 지난해 9000여건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여성가족부 산하 상담기관인 여성긴급전화1366는 23일 지난해 한해 총 상담건수는 29만4328건으로, 지난해보다 448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가정폭력·스토킹·성매매가 각각 3212건, 2251건, 831건 늘어났다. 가정폭력 피해 상담 규모는 지난해 16만1041건에 육박했다.

전체 피해상담자 중 여성이 94.08%에 육박했다. 남성은 5.9%며 성별 미상은 0.02%였다. 하루 평균 약 806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월 평균으로는 2만4527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자료출처=여성가족부]

특히 스토킹에 의한 피해상담은 지난해 총 9017건으로, 2021년 이후 최근 3년간 2.3배 급증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2710건) ▲2022년(6766건) ▲2023년(9017건)이었다.

스토킹 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해 추적, 감시하거나 자신의 존재와 관심을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의 안전과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 신고건수는 2021년 1만4509건에서 2022년 2만9565건으로 103.8% 증가했다. 하지만 스토킹 범죄 피의자에 대한 구속수사 비율은 낮은 상황이다. '스토킹 처벌법'이 처음 시행된 2021년의 구속률은 7%였다가 2022년 3%로 떨어졌다.

[자료출처=여성가족부]

여성긴급전화1366은 긴급피난처 운영을 통해 지난해 연간 5063명의 피해자와 동반자녀를 임시보호 조치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준 여성긴급전화1366 상담센터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8개소를 운영한다.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여성이라면 365일, 24시간 특수전화 '1366'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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